“2년동안 혼자..” 아무도 오지않는 폐가에 묶여 버려진 말라뮤트에게 찾아 온 아름다운 기적

차가운 눈밭에서 말라뮤트 한 마리가 허겁지겁 밥을 먹고 있습니다. 1M 남짓 쇠줄에 묶여 있는데 들이치는 눈을 막아줄 제대로 된 가림막도 없는 상태입니다. 이 녀석은 지난 2년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양평의 한 시골 폐가에 버려져 있었던것인데요. 그 긴 시간 동안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했을텐데 혼자 어떻게 견딜 수 있었던 걸까요 말라뮤트가 한적한 시골 폐가에 버려진 건 2년 전이었습니다. 요녀석에게도 한때는 따뜻한 집과 가족이 있었는데요. 하지만 전주인이 파산하면서 집을 잃게 됐고 결국 말라뮤트는 이렇게 폐가에 묶인 채 버려진 신세가 됐습니다. 안타까운 사정을 알게 된 건 매일같이 이 근방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집배원이었습니다. … Read more

“한번도..없습니다..” 긴장되 한숨도 못자고 간 최종면접에서 ‘이것’을 물어온 사장님, 꿀먹는 벙어리가 된 저는 집으로 돌아갔고 뒤늦게 찾아 온 깨달음에 조용히 고개만 떨구고 말았습니다

서울에 소재한 H대학 졸업생 한모씨, 그는 졸업 후 중견기업에 이력서를 냈고 최종면접까지 올라간 자리에서 사장님에게 의외의 질문을 받습니다. “부모님을 목욕시켜 드리거나 발을 닦아드린 적이 있습니까?” “한번도 없습니다.”라고 그 정직하게 대답했다. “그러면 부모님의 등을 긁어드린 적은 있나요?” 라고 다시 묻자 청년은 잠시 생각했다. “네, 제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 등을 긁어드리면 어머니께서 용돈을 주셨죠.” 청년은 혹시 입사를 못 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잠시 후, 사장은 청년의 마음을 읽은 듯 “실망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라”고 위로했다. 정해진 면접시간이 끝나고 청년이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하자 사장이 이렇게 말했다. “내일 이 시간에 다시 오세요. 하지만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부모님을 닦아드린 적이 없다고 했죠? 내일 여기 오기 전에 꼭 한 번 닦아드렸으면 좋겠네요. 할 수 있겠어요?” 청년은 꼭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그는 반드시 취업을 해야 하는 형편이었다. 아버지는 그가 태어난 지 얼마 안돼 돌아가셨고 어머니가 품을 팔아 그의 학비를 댔다. 어머니의 바람대로 그는 명문대학에 합격했다. 학비가 어마어마했지만 어머니는 한 번도 힘들다는 말을 한 적이 없었다. 이제 그가 돈을 벌어 어머니의 은혜에 보답해야 할 차례였다. 청년이 집에 갔을 때 어머니는 일터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청년은 곰곰이 생각했다. ‘어머니는 하루 종일 밖에서 일하시니까 틀림없이 발이 가장 더러울 거야. 그러니 발을 닦아드리는 게 좋을 거야.’ 집에 돌아온 어머니는 아들이 발을 씻겨드리겠다고 하자 의아하게 생각했다. “왜 발을 닦아준다는 거니? 마음은 고맙지만 내가 닦으마.” 어머니는 한사코 발을 내밀지 않았다. 청년은 어쩔 수 없이 어머니를 닦아드려야 하는 이유를 말씀드렸다. “어머니, 오늘 입사 면접을 봤는데요, 사장님이 어머니를 씻겨드리고 다시 오라고 했어요. 그래서 꼭 발을 닦아드려야 해요.” 그러자 어머니의 태도가 금세 바뀌었다. 두말없이 문턱에 걸터앉아 세숫대야에 발을 담갔다. 청년은 오른손으로 조심스레 어머니의 발등을 잡았다. 태어나 처음으로 가까이서 살펴보는 어머니의 발이었다. 자신의 하얀 발과 다르게 느껴졌는데 앙상한 발등이 나무껍질처럼 보였다. “어머니! 그동안 저를 키우시느라 고생 많으셨죠. 이제 제가 은혜를 갚을게요.” … Read more

“힘들어도 조금만 참아..누나가 지켜줄께..” 무너진 건물에 깔려 동생을 감싼채 17시간을 버텼던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7살 소녀

7살 누나가 한 팔로 동생의 머리를 감싸고 있습니다. 누나는 옆으로 누워 있고 동생은 그런 누나 품에 안기듯 누워 있는데 둘 다 콘크리트 더미에 깔려 꼼짝도 못하는 상태입니다. 그 와중에 동생의 머리를 쓰다듬는 7살인 누나, 팔만 살짝 굽혀 먼지를 뒤집어 쓴 동생의 곱슬머리를 조심스럽게 쓸어넘깁니다. 지난 2월 6일 새벽 규모 7.8의 강진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쳐 수많은 사망자를 낸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현장 영상들을 보면 이번 지진이 얼마나 파괴적이었는지 알 수 있는데요. 7,8층짜리 건물이 모래성 무너지듯 한순간에 주저앉고 주위는 온통 이런 폐허와 불바다로 변해버렸습니다. 그래도 이런 비극 속에서도 희망은 전해졌습니다. 강진이 덮친 시리아의 한 마을 무너진 건물의 잔해 속에서 남매가 발견됐는데 구조 당시 영상이 전 세계인을 울컥하게 하고 있습니다. 남매는 7살 누나와 어린 남동생이고 시간은 아마도 2월 6일 밤이거나 7일 새벽쯤으로 추측되며 두 아이는 완전히 무너진 콘크리트 더미에 깔린 채 꼼짝도 못하고 있습니다. 남동생은 땅에 등을 댄 채 깔려 있고 누나는 그런 동생 머리를 오른팔로 감싼 채 보호하고 있습니다. 발견 당시는 지진이 나서 건물이 무너진 지 17시간쯤 지났을 때라고 하는데요. 소녀는 그런 자세로 페어 속에서 17시간이나 동생을 보호하고 있었던 겁니다. 덕분에 동생 얼굴에 상처 하나 나지 않았는데요. 유엔 대표인 모하마드 사파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한 17초짜리 짧은 영상 속에서 소년은 놀랍도록 … Read more

“주인양반, 여기 따뜻한 국물좀내주소..” 폐지를 싣은 손수레를 끌며 분식 포장마차에 들어 온 할머니, 잠시 뒤 일어난 상황에 포장마차 부부와 저는 눈물을 훔치고 말았습니다

어느날 저녁, 분식 포장마자가 눈에 띄고 마침 배가 고파 떡볶이와 튀김을 사기 위해 포장마차로 들어갔습니다. 거기엔 40대 중반 쯤으로 보이는 주인 부부가 장사하고 있었는데요. 제가 주문한 떡볶이와 튀김이 먹음직스럽게 나와서 먹고있던 도중 허리가 구부정한 할머니 한분이 들어 오셨습니다. 폐지를 수거하며 힘들게 살아가시는 분 같았는데 포장마차 옆에 세운 손수레는 폐지로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저기 주인 양반 따뜻한 국물 좀 주시오.” 주인 부부는 할머니가 부탁한 따끈한 어묵 국물 뿐만 아니라 떡볶이 약간에 순대를 얹은 접시 하나를 내놓았습니다. 할머니는 저녁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식사를 아직 못하셨는지 금새 한 접시를 다 비우셨는데요. 할머니가 계산을 치르려고 하자 그때 주인 아저씨가 말했습니다. “할머니, 아까 돈 주셨어요.” “그런가? 아닌 거 같은데…” 옆에서 지켜보던 아내도 눈치를 채고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할머니, 저도 아까 돈 내시는 거 봤어요.” 할머니는 알쏭달쏭한 얼굴이었지만 주인 부부가 서로 계산했다고하니 그런 줄알고 그대로 “잘 먹었다”는 인사를 하고 자리를 떠나셨는데요. 주인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굳이 말을 하지 않았지만 따뜻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렇게 저도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떡볶이와 튀김을 맛있게 먹고 일어나는데 발에 뭔가 채이는 물건이 보였습니다. 가만히 보니 검은 비닐봉지였고 그안을 들여다보니 사과 2개가 들어있더군요. 곧장 비닐봉지를 포장마차 부부에게 건냈고, 부부는 허겁지겁 밖을 나가더니 두리번거렸습니다. 저 또한 같이 길가에 … Read more

알수없는 화재가 발생한 현장에서 주인 할아버지의 곁을 끝까지 지키며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 ‘프리스키’

주인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반려동물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은 종종 들려오는데요. 오늘 소개할 사건의 주인공인 ‘프리스키’는 주인과 함께 생을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알 수 없는 주택화재가 일어난 장소에서 연기를 들여마시며 쓰러진 주인 곁을 끝까지 지켰는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말았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州) 필라델피아 시(市) 저먼타운 소재 한 주택에서 프리스키의 주인인 80세 남성이 화재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검은 반려견인 ‘프리스키’가 노인의 곁을 지키고 있었던걸 목격했습니다. 소방관들은 주택 2층 주방에 쓰러져 있던 노인을 구조해 지역 병원으로 빠르게 이송했지만 이송 직후 곧바로 숨을 거뒀는데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당시 출동한 소방관들은 노인 곁을 지키던 프리스키를 화재현장에서 대피시키려고 했는데요. 프리스키는 주인 곁을 떠나려고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주인을 지키며 화재 연기를 들이마셔서 위중한 상태였지만 끝까지 프리스키는 주인 곁을 지키겠다고 고집했던것인데요. 결국 소방관들이 간신히 달래서 동물병원에 입원시켰고, 노인가 잠시 떨어진 프리스키는 수의사의 보호 아래 산소 호흡기를 하고 정맥주사를 맞은 채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연기를 마셔 손상된 폐를 치료하기 위해 수의사들은 최선을 다했는데 안타깝게도 프리스키는 주인을 따라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해당 동물병원은 프리스키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야만했습니다.

“이 아저씨도 다른생각하고있는거 아닐까?..” 새아빠의 폭력에 지쳐 집을 뛰쳐나와 가출팸을 옮겨다니며 나쁜짓만 하던 절 불러 조용히 3만원을 쥐어준 아저씨..

벌써 6년 전이네요. 제가 중2때 새 아빠의 폭력과 가족들의 무관심 때문에 가출을 했었어요. 일명 ‘가출팸’을 구해서 여러 곳을 전전하면서 나쁜 짓도 많이했습니다. 오빠들이 생활비를 벌자고 강요한 나쁜제안에 힘 없는 어린 저는 이기지 못하고 결국 몹쓸 짓까지 많이 했었죠. 그렇게 또 돌아다니다가 결국 부산의 사상이라는 곳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아는게 몹쓸짓밖에 없어 그곳에서도 교제를 하면서 아저씨들이 잡아준 방에서 하루하루를 보냈죠. 그러다 이 아저씨를 만났던 건 어느 무더운 여름날이었습니다. 부산의 중심가인 서면에서 채팅으로 만난 남자였는데 제가 씻고 있는 사이에 도망쳐버렸죠. 대실만 한 상황이라 몇 시간 뒤 쫓겨나서 무일푼으로 길거리를 헤매고 있었습니다. 마침 비도 내리는 날이라 작은 우산을 의지한 채 한쪽에서 서럽게 울고 있었어요. 그때 어떤 남자분이 “학생 무슨 일이에요?”하면서 묻더라고요. 아저씨였어요. “길 잃어버렸어요? 부모님께 연락 안 드렸나요?”하면서 묻는데 저는 어른 남자들이 다정하게 말하는 거 믿지 않았거든요. 또 다른 생각이 있을거라 생각했으니까요. 저는 아저씨도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배고파요. 밥 사주세요. 저 하루만 재워주시면 안돼요”하고 말했죠. 안쓰럽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저는 그 표정은 믿지 않았어요. 아저씨는 근처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사줬고 어려운 일 있으면 연락하라고 전화번호와 3만원을 제게 주고 가셨어요. 어린 저는 이걸로 이틀 정도 버틸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pc방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곧 얼마인가 그 돈이 떨어졌고 또 어른 남자들을 찾기 위해 채팅을 하고 있는데 문득 아저씨가 생각난 거예요. 지금 생각하면 염치없는 짓인데 남겨진 연락처로 전화를 해서 밥을 사달라고 했죠. 아저씨는 시험 기간이라서 그런데 혹시 내일 안 되냐고 물으셨고 저는 너무 배고프다고 했어요. 그러니 아저씨가 알았다고 하시며 혹시 장전동 역으로 올 수 있냐고 물으셨고 저는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 지하철을 몰래 타고 그곳으로 갔어요. 아저씨라고 불렀지만 사실 20대 중반의 대학생이었죠. 중2 나이인 저는 아저씨라 계속 불렀고요. 그렇게 김밥천국에서 김밥과 라면을 얻어 먹었어요. 아저씨는 500원 더 비싼 치즈 라면을 사주셨는데 아직도 그 맛이 기억이 나네요. 밥을 먹고 아저씨는 마트에서 먹을 것을 잔뜩 산 뒤 근처 놀이터에서 “차비 줄테니 집으로 돌아가요. 부모님께서 걱정해요.”라고 말하며 2시간 넘게 설득을 했고 저는 막무가내로 재워달라는 말만 했습니다. 집에 가기 정말 싫었거든요. 아저씨는 자기는 시험 기간이라 친구 방에서 잘 테니까 자기 방에서 일주일 정도 지내라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따라간 아저씨방, 일주일 정도 아저씨는 책을 가지러 한번씩 들리셨고 밥은 잘 챙겨 먹는지, 집에는 연락해 봤는지 물어보시고 가셨어요. 저는 초등학교때 이후로 처음으로 따뜻한 밥과 마음 편한 잠자리에서 잘 수 있었어요. 아저씨 시험이 끝나고 이후에 집과 연락이 닿았고 새아빠가 또 감옥에 들어가서 저는 집으로 들어갔어요. 새아빠 나오면 못 찾도록 서울로 급하게 이사 가서 아저씨께 작별 인사도 못하고 새벽 일찍 떠나게 되었네요. 어린 나이에 간사함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몰라 소시지에 계란을 익혀서 맛있게 구워 아저씨 드시라고 책상 위에 올려놓고 간 거 기억하시나요? 연락처도 잃어버리고 이름도 책에 써놓은 성도 생각이 안 나네요. 어른 남자들에게 상처 받기만 했던 그때 저는 아저씨의 따뜻한 배려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몰랐어요. 어렴풋이 기억나는건 아저씨 노트북에 있던 이 사이트였는데 아직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꼭 찾고 싶습니다. 인터넷커뮤니티에 이런글이 올라왔고, 이글엔 수많은 사람들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결국 익명의 글쓴이는 6년만에 사연속의 은인을 만날 수 있었다는데요. 아저씨를 다시 만난 익명의 글쓴이는 그 이후 인터넷커뮤니티에 후기를 남겼고 많은이들에게 감동을 선물했습니다. “이제 동대구역을 지났네요. 아저씨 말씀대로, 15살때 부산대학교앞을 당장 잘곳과 먹을것을 걱정하며 처음 찾아왔지만 21살인 지금은 온정을 베풀어주신분과 함께 힘든시절의 기억을 좋은추억으로 돌리며 다시 찾았던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추억을 소중한분들과 함께 만드셨으면 해요.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야할 시간이네요. 그동안 댓글을 통해서 제게 전해주신 마음들 잊지 않고 기억할께요.”

“아주머니..저 정말 죄송한데요..” 하루종일 시장 좌판에서 야채를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모녀가 제 옷가게에 들어왔고.. 잠시 뒤 다시 돌아온 아이의 한마디가 절 먹먹하게 만들었습니다

작년 봄날에 아동복 가게에 허름한 옷차림을 한 아주머니가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여자아이를 데리고 들어왔다. “우리 딸이예요. 예쁜 티셔츠 하나 주세요” “네~ 늦둥이인가 봐요” 아주머니는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이셨다. 나는 아이에게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보라고 했다. 그러나 아이는 환하게 웃으면서 “아무거나 괜찮아요. 엄마가 골라주시면 다 좋아요” 했다. 투정한마디 없는 대화에 사랑이 넘쳤다. 요즘 아이들 옷을 고르면서도 탐탁해하지 않고 까다롭게 구는데.. 참 착하다고 생각했다. 아주머니는 만원짜리 티셔츠를 사가지고 나갔다. 그런데 얼마뒤에 아이가 옷을 들고 와서 “저 죄송한데요, 돈으로 돌려주시면 안될까요?” 하는것이였다. 나는 약간의 불쾌감을 드러내 “왜 엄마가 사 주신걸 돈으로 바꾸니? 환불해 주었다가 엄마 한테 혼나면 어떡해? 엄마 모시고 오면 돌려주께.”라고 했다. 그러자 아이가 말했다. “사실은 엄마가 시장 좌판에서 야채를 파는데 한 뭉치에 천원 받으세요. 하루 종일 팔아도 만원 못 버실때도 있는데 너무 비싼옷을 산것 같아서 도저히 못 입겠어요.” “아까는 다른 손님이 있어서 차마 거절 할수 없었어요. 저는 아직 옷이 많으니 빨아 입으면 돼요, 엄마 한테 미안해서 못 입겠어요. 내년에 꼭 팔아 드릴게요.” 순간 코 끝이 찡해 오면서 불쾌한게 미안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그토록 큰 사랑을 가져온 아이가 예뻐서, “그래, 만원을 엄마 드리고 이 옷은 아줌마가 선물로 줄께”라며 옷봉지에 청바지를 더 넣어 극구 뿌리치는 아이 손에 쥐어 주었다. 그리고는 “공부 열심히 해서 휼륭한 사람이 되면 좋겠다.” 하며 등 떠밀어 보냈다. 착한 아이때문일까? 그날 가게에 오시는 손님이 모두 좋아 보여 서비스를 팍팍 주었다. 다음날 아주머니가 봉지 마다 나물을 가득 담아 와서는 “우리 아이가 뭘 사 주면 꼭 그런다오”라며 미안하고 고맙다고 하셨다. “착한 딸을 두어서 좋으시겠어요, 부러워요”라고 나는 말했고, 그러자 아주머니는 “고생하면서 일한 보람이 있다오. 이 집도 복 받을 거요. 돈 많이 벌어요.”하고 웃으며 나가셨다. 그로 부터 며칠이 지났다. 그 아이가 가게로 들어왔다. “아줌마 저 예쁘죠?” 내가 선물 받은 옷을 입고 인사 하러 왔단다. 얼마 전 시장 근처가 개발이 되면서 아주머니는 다른 곳에서 장사 하신다. 때문에 그날 이후로는 아이를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 하지만 틀림없이 착하고 예쁜 학생이 되었을 거라 믿는다.

“고작 9살에 천사가 되어 떠난..” 좋아하던 동굴여행을 앞두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차하람군,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생명을 주고 떠났습니다

너무 어린나이인 9살, 뇌사상태의 차하람군은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세상을 떠나 천사가 됐습니다. 작년 크리스마스에 갑작스런 감기를 동반한 경련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차하람군은 그뒤 어떤 치료에도 일어나지 못했는데요.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차하람군은 지난 16일 고대안산병원에서 4명의 생명을 살리는 장기기증으로 아름답지만 짧은 생을 마감했다고 전했습니다. 평소 동굴탐험을 좋아했던 차하람군을 위해 동굴여행을 앞두고 있던중 생긴 갑작스런 사고라 안타까움을 더했는데요.  차하람군의 부모는 누군가의 몸속에서 하람이의 심장이 뛰고있다면 위안이 될 것 같은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고 밝혔는데 이렇게 하람이의 심장, 간, 양측 신장의 기증으로 4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하람군의 아버지 차태경(42)씨는 “재주가 많던 하람이의 꿈이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장기기증을 통해 못다 핀 꿈이 이뤄지기 바란다. 하람이의 선한 영향력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장기기증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했는데요. 1남1녀 중 막내로 태어난 하람이는 긍정적인 성격과 애교가 많아 부모와 주변사람들에게 언제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고 하는데요. 부부가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언제나 밝게 웃으며 “엄마, 아빠 사랑해!”라고 말하며 부모에게 안겨 행복을 주는 착한 아이였습니다.

“평소에 안그러던애가 왜 그럴까..” 오토바이에 태워 가던 반려견이 갑자기 뛰어내려 배를 땅에 납작 붙이고.. 잠시 뒤 벌어진 놀라운 상황

산길에서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가 생수병을 씹으며 놀고 있는데요. 차가 다니는 길 한복판에서 한가롭게 꼬리를 흔드는 이 녀석은 조금 전까지 가족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갑자기 오토바이에서 폴짝 뛰어내리더니 배를 땅에 납작 붙이곤 꼼짝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옆에서 주인이 아무리 불러도 들은 척 만척이죠. 기다리다 지친 주인 부부가 리트리버를 불러서 출발하려고 하는 그 순간 ‘와르르’ 소리와 함께 눈앞에서 먼지 구름이 피어오르는데요. 가려던 길이 산사태에 파묻혀 버린것입니다. 지난 1월 10일 중국 쓰촨성에 사는 ‘위’는 임신한 아내와 반려견 두두와 함께 친척 집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여느 때처럼 산길을 지나고 있는데 갑자기 두두가 불안해하기 시작했죠. 그러더니 돌연 오토바이에서 뛰어내리더니 오토바이를 멈춰세웠습니다. 이내 위와 아내는 두두에게 다가갔는데요. 두두는 오토바이가 지나가지 못하게 앞길을 막아서더니 꼬리를 흔들며 아내를 바라봤죠. 이리로 오라는 말에도 오히려 배를 바닥에 붙이곤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오늘 따라 두두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계속 여기서 기다릴 수는 없었습니다. 위는 두두를 데려온 뒤 … Read more

“아들아, 이게 바로 바깥세상이란다..” 몸을 쓰는 택배업에 하루가 고되지만 뇌성마비 아들의 세상구경을 위해 선택한 ‘이것’의 사연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있습니다

신호가 울리자 빠르게 달려나가는 선수들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남자가 있는데 혼자가 아닌 유모차에 탄 아들과 함께입니다. 뇌성마비인 아들에게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아빠는 달리기를 선택했습니다. 아빠가 달리면 아들은 그제야 세상을 구경합니다. 지난 2월 19일 중국 광둥성 선전의 시민 광장에서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3년만에 열린 대회였기에 2만명이 넘는 마라톤 애호가들이 참가했죠. 그중 유독 눈에 띈 참가자가 있었습니다. 저장성 진화시에서 온 뤄수젠과 그의 아들 샤오바이였는데요. 헬멧을 쓰고 유모차에 탄 샤오바이는 마치 경주용 자동차를 탄 스피드 레이서 같습니다. 그런 샤오바이 뒤엔 아빠 뤄수젠이 서 있습니다. 출발을 알리는 신호가 울려도 꿈쩍하지 않던 아빠는 아들의 ‘출발’이라는 외침에 그제야 유모차를 밀며 뛰기 시작합니다. 샤오바이는 올해로 13살입니다. 태어날 때 15분간 질식 상태에 놓였던 탓에 극심한 뇌손상을 입었고 생후 6개월에 뇌성마비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