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 한복판 갓길에 세워진 차량 짐칸에 알 수 없는 불길이 치솟습니다.
두명이 급하게 불을 끄려 노력하지만 골판지, 종이가 쌓여 있어서 그런지 불이 쉽게 꺼지지 않는대요.

급기야 더 세져만 가는 불길에 당황했는지 골판지를 바닥에 내팽겨쳐보기도하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이때, 한 학생이 달려와 함께 불을 끄기 위해 가세하는대요. 역시나 생각보다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자 다급한 마음에 불길을 발로 밟기도 합니다.

곧 다른 학생이 소화기를 들고 등장해 불을 끄기 위해 힘을 합치는대요.
갑자기 등장한 이 학생들은 등교를 위해서 택시를 타고 학교로 향하던 중이였습니다.
택시 기사님은 불길을 보고 학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불길을 잡기 위해 나섰고 학생들 역시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달려 나온것인대요.

그렇게 20여분간 각고의 노력끝에 불길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짐칸 종이 상자안에 담배 꽁초 하나가 발견 되었고 화재의 원인으로 추정됐는대요. 아쉽게도 누가 버린 것인지 확인할 방법은 없었다고 하네요.
교복이 더러워지고 몸에 연기냄새도 베였지만 고등학생들은 “다시 같은 상황을 목격해도 또 다시 달려갈것”이라고 말했는대요.

이로 인해 학교에는 지각했지만 사정을 들은 학교측은 칭찬을 해줬고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에게까지 소식이 알려져 교육청으로 초대받아 격려를 받았는대요.
또한 소방본부에서는 택시기사와 학생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같은 학생들의 미담이 알려지며 전국에서 감사와 격려의 소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