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세요 선생님..” 생방송 중 쓰러져 눈떠보니 뇌경색 판정을 받은 대배우 사미자의 안타까운 근황

사미자는 지금으로부터 무려 80여년전인 1940년에 태어나 현재 나이 83세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원로배우 중 한명이자 국민배우입니다. 언제나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기에 건강하리라 생각했던 몸 상태는 실제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까지 종횡무진하며 1960년대부터 왕성하게 활동하던 배우였습니다. 과거 10살이었을 때 6.25 전쟁이 터졌고 그로부터 불과 3년이 지난 13살 때 아버지를 갑자기 여의게 되면서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는 슬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6.25 당시 가족들과 함께 피난을 떠나게 되어 하룻밤 묵을 방을 얻지 못하는 등 갖은 고생을 했고 이화여중 입학 시험에 합격을 하게 되었을 때도 가정 형편이 어려워 자신의 학비는 물론 서울대에 재학 중이었던 오빠의 학비도 대기가 힘든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의 어머니가 결연한 모습으로 집을 나가서 무슨 일인가 싶었던 사미자는 몰래 어머니 뒤를 밟게 되었는데 어머니가 이화여중 교장실로 들어가는것을 목격합니다.

어머니는 교장 선생님께 90도로 절을 하면서 ‘딸의 입학 등록금은 가을 추수 뒤에 갚겠으니 제발 딸의 입학을 허락해 달라’라고 하게 되는데 어머니의 간절한 바람으로 쌀 3가마니 값을 외상으로 이화여중에 입학하게됩니다.

이후 그녀는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1학년 1학기까지 도강을 하기도 했지만 끝내 학비를 마련하지 못해서 대학교 입학은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당시 그녀의 셋째 오빠가 공군 장교였는데 63년에 수송기를 조종하던 중 추락하여 순직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넷째 오빠는 방송국 피디였는데 역시 젊은 나이에 과로로 쓰러져 삶을 마감하게 됩니다. 이렇게 가족들을 차례로 잃으면서 슬픈 삶을 살게 된 사미자는 사실 원래 직업은 탤런트가 아니라 성우였습니다.

과거 그녀는 동아방송 전속 성우으로 뽑힌 후 탤런트로 전향을 했는데 당시 성우로 입사하려면 미혼이어야 했던 방송사의 기준이 있었는데 그녀는 성후 데뷔 당시 결혼한 사실을 숨기고 몰래 처녀처럼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다 큰 딸이 생후 6개월 되었을 무렵, 아이가 하루 종일 울어서 그녀의 어머니가 동아방송 스튜디오로 딸을 데리고 오게 되었는데 그녀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화장실에서 우는 아이에게 젖을 먹이게 됩니다.

그런데 너무 긴장한 나머지 그녀는 젖이 도무지 나오지 않자 당황하던 중 사미자를 찾으라는 말을 들은 전원주가 화장실로 들어오게 되었고 그녀가 젖을 먹이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전원주도 사미자가 처녀인 줄 알고 있었는데 딸에게 모유 수유하는 것을 보고는 말 한마디 못할 정도로 크게 놀라고 말았는데요.

결국 전원주에게 절대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라고 신신 당부를 했지만 전원주는 비밀을 지키지 못했고 금세 동기들이며 피디의 귀에까지 이 소식이 전해지게 됩니다.

그 뒤 전원주는 사미자가 주인 마님 연기를 할 때면 자신을 ‘개잡듯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는데 사실 사미자에게는 딸뿐만 아니라 아들도 두 명이 있었습니다.

그 중 큰아들이 어느날 갑자기 후두암에 걸리게 되어 큰 수술까지 받게 됩니다. 당시 사미자 부부는 아들이 먼저 가는 줄 알았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고 합니다.

이후 사미자는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면서 여러 드라마에 등장하며 결국 큰 인기까지 누리게 되었고 어느 순간 늘어난 수입에 돈 걱정없이 한동안 행복한 일상을 이어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의 목이 이상하다고 해서 병원에 가보게 되었는데 악성 종양이라는 진단이 나오게 되면서 순간 사미자는 심장이 쿵 떨어지는 것 같은 충격을 받게 됩니다. 

당시 의사가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을 동시에 들려줬는데 좋은 소식은 전이가 안됐다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역시 암이라는 의사의 말이었습니다.

의사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후들들 떠는 남편을 발견한 사미자는 남편에게 ‘어떤 일이 있어도 당신을 살려낼 테니 주저앉지 말아요’라고 전했고 그 말을 들은 남편은 그녀의 손을 꽉 잡았다고 합니다.

사미자는 그때 가족은 신뢰로 뭉쳐져야 하고 자신이 남편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그렇게 남편의 병환으로 오히려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달으면서 이후 최근까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그러던 어느날 이번엔 사미자 본인이 갑자기 쓰러지게 됩니다. 그녀는 생방송 도중 쓰러져서 업혀 나왔고 눈 뜨니 남편이 그녀를 보고 있었습니다.

시술을 해서 일단 위급한 상황은 모면했지만 후유증이 있을 것이라고 얘기를 듣게 된 그녀, 바로 뇌경색으로 정말 죽음에 가까이까지 가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투병하면서 당시 본인뿐만 아니라 아들까지 같은 시기에 암투병을 하게 됐습니다. 그녀는 후유증으로 걸음걸이가 불편했지만 옆에서 재활을 도와준 남편 덕에 건강을 차츰 회복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드라마에 출연까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조금은 건강을 회복하였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연기로 즐거움을 선사했던 그녀가 고통없이 오래 우리 곁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