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초등학교 근처에는 김쌍식씨의 ‘행복 베이커리’가 있습니다. 그는 어려운 이웃에게 빵을 아낌없이 나눠주는 선행을 해왔습니다.
그의 선행을 알아보던 LG복지재단은 그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습니다. 이 따뜻한 사연은 LG그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빵식이 아저씨’의 빵집 앞을 지나던 초등학생 한명이 자연스럽게 빵을 가져갑니다. 아이는 아저씨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빵집을 쳐다봤는대요.

아이를 발견한 김쌍식씨는 “요구르트랑 빵 가져가”라며 외쳤는대요. 그 이후로도 아이들은 오는 대부분이 인사하며 빵을 가져갔고, 김쌍식씨는 즐거운 아침 인사로 아이들을 반겼습니다.
매일 아침 7시 40분, 약 70~100개의 빵이 가게 앞에 나란히 놓입니다. 주로 카스텔라, 소보루빵, 크림빵이 놓여지는대요. 여름에는 크림빵이 상하기 쉬우므로 놓지 않습니다.
‘빵식이 아저씨’ 김쌍식씨는 18살에 제빵을 시작했는대요. 항상 가게를 차리면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빵을 나눠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유는 자신의 어린 시절, 가난하게 살아가며 늘 굶는 일이 많았고 배가 고팠던 기억이 남아있었기 때문이었죠. 예전에는 마트에서 일하면서 빵을 만들었는데, 마트가 문을 9시에 열기에 빵을 내놓을 수 없었는대요.
그러다 2019년 10월, 현재 자리에 빵 가게를 열게 되었고 지난 6월부터 빵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이젠 매일 아침 아이들에게 빵을 나눠줄 뿐만 아니라, 많은 지역 주민들이 이곳을 찾아와 따뜻한 마음을 받고 가기도 하는대요.
빵 가게를 운영하면서 빵을 공짜로 주니 손에 들고 있던 쫀드기를 찢어 자신에게 주고가던 장애를 가진 초등학생도 기억에 남는다고 했는대요.
하루도 빠짐없이 빵을 챙겨가는 중학생은 아버지의 아침상을 차리고 자신은 굶고나와 ‘빵식이 아저씨’가 나눔하는 빵을 먹는다고도 전했습니다.

여분을 빵을 만들어야 하기때문에 남들보다 조금 더 일찍 하루를 시작해야하지만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힘든것은 싹 날아간다는 빵식이 아저씨에게도 힘든 순간은 있었습니다.
“남은 빵을 준다”는 근거없는 소문을 퍼트리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매일 아침 그의 가게에서 갓 구운 빵을 먹던 아이들이 목소리를 내줬고 빵식이 아저씨를 괴롭히며 마음아프게한 거짓된 소문도 사라졌습니다.
남해 사람들은 그를 ‘빵식이 아재’로 부르는대요. 그는 남해의 각종 장애인 기관과 자활센터 등 12개의 단체에 무료로 빵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매달 기부하는 빵의 가치만 200만원돈이라고 하는대요.

그의 작은 소망은 더 많은 아이들에게 빵을 무료로 나눠주는 것이라고 하며, ‘빵식이 아저씨’ 김쌍식씨는 빵을 구울 때마다 행복한 마음으로 작은 소망을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