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백혈병 환자인 엄마를 위해 체중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는 8살 아이의 이야기가 알려져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는 엄마에게 골수 이식을 하기 위해 목표 체중까지 1kg만 남겨놓고 있는대요.
골수 검사 결과에 이상이 없으면 엄마를 위해 골수를 나눠줄 수 있다는 소망을 품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이러한 아이를 칭찬하며 기특하다고 말하고 있는대요.

감동적인 이야기의 주인공은 산둥성 서우광시에 거주하는 8살 샤오. 아이의 현재 체중은 29kg이며, 샤오의 어머니는 백혈병 투병 중이고 골수 이식이 유일한 해결책이지만 가족 중 대상자가 될 수 있는 건 샤오뿐입니다.
의사의 말에 따르면 골수 이식을 위해서는 샤오의 체중이 30kg 이상 돼어야한다고 하는대요. 최근 2개월 동안 샤오는 5kg을 늘려 30kg에 가까워졌지만 여전히 1kg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도 샤오는 “자신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체중만 늘려서는 이식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는데, 골수 검사를 받은 샤오는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어머니를 위해 수술대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샤오를 담당한 의사는 “검사 결과와는 상관없이 샤오의 용기는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칭찬했는대요.
샤오는 대견하게도 “골수 검사를 받을 때 울지 않으려고 했어요. 엄마 앞에서 울면 엄마가 더 힘들어할까봐 안되겠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샤오의 어머니는 딸이 검사실에서 나올 때 땀을 뻘뻘 흘리며 “전혀 아프지 않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는대요.

혹시나 안좋은 결과로 샤오가 충격을 받을까봐 “수술을 받아도 좋지 않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며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길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샤오는 이런 말을 들을때마다 힘들어하는 엄마를 위해 꼭 안아주며 위로하기도 했는대요. 샤오는 엄마의 고통을 덜어주려는 듯 “사랑한다”며 계속 격려했습니다.
이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많은 응원의 물결이 일었는대요. 샤오의 어머니는 의료진을 비롯한 모든 응원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샤오 또한 엄마가 괜찮아질 때까지 자신도 아픈것을 참겠다며 엄마를 사랑하고 빨리 낫게 해드리고싶은 마음뿐이라고 말했는대요. 두 모녀가 언제나 행복하고 항상 건강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