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여중에 다니는 김민지 학생은 오후 4시경 길을 가다 농지에서 호박을 따다 쓰러진 할머니를 발견하는데요.
그대로 달려갔고 다행이 의식을 차린 할머니를 그냥 둘 수 없었던 김민지 학생은 할머니를 부축해 집까지 동행했습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많은 칭찬을 받아도 부족함이 없겠지만 김민지 학생은 더욱 대견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할머니의 집을 모셔다 드리니 어렵게 사시는것같아 자신의 용돈으로 인근마트에서 뻥튀기, 두부, 차 등을 산뒤 할머니께 전달해드리려 다시 찾아간것이었죠.
하지만 집안엔 아무도 없었고 그냥 두고가기엔 혹여 할머니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까봐 대문에 부착되어있던 연락처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내 들리는 목소리는 할머니의 목소리가 아니였는데요. 알고보니 제주도에 살고있던 할머니의 딸 연락처였죠. 혹시나 할머니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연락이 올까싶어서 대문에 연락처를 붙여놨던것이였습니다.
이렇게 제주도에 거주하는 할머니의 딸 덕분에 김민지 학생의 미담이 알려지게됐는데요.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에 학교로 전화를 걸었고 선행이 퍼지게 된것이죠.
소식을 접한 홍성여중은 김민지 학생을 불러 칭찬하고 홍성교육지원청 교육장 표창을 상신하기로 했는데요. 평소에도 예절 바르고 선행을 실천하는게 일상화되어있다는 김민지 학생, 따뜻한 마음을 전해줘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