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부모를 위해 전국 일주를 하는 60대 남매들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여행은 그저 간단한 효도 여행이 아니었습니다.

어머니가 멀미가 심했기 때문에, 남매들은 직접 손수레를 만들어서 517일 동안 전국 일주를 하게 된것이였는데요.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꼭 전국 일주를 시켜드리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두 남매는 손수레를 만들어서 이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손수레 안에서 편안히 잠도 자면서 비바람도 피할 수 있게 직접 손수레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손수레의 이름은 ‘감은호(感恩号)‘로 지어졌는데, 이는 부모님께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고 합니다. 이들은 각각의 손수레에 어머니와 아버지를 태우고 517일 동안 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출발해 홍콩까지 1000여 개의 도시를 여행했습니다. 이 여행의 거리는 37,000km 이며, 이를 완주하는 데 517일이 걸렸다고 합니다.
비행기로 3시간이 넘는 거리에 위치한 여행지로 가려던 왕씨 남매는 이번 여행에서 총 37켤레의 신발을 바꿔 신어야 했으며, 손수레 바퀴도 10번 정도 갈았다고 합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왕씨 남매는 중국 10대 효자상을 수상하게 됐는데요. 왕씨 남매의 집에는 자가용이 있지만, 어머니는 연세가 들어 차를 타면 멀미와 두통으로 고통스러워하셨습니다.
이에 손수레를 타고 이동하면서 주변 풍경도 즐길 수 있는 이번 여행을 계획하게 된 것입니다.

왕씨 남매는 마지막으로 “우리 여행을 이해 못하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나는 오직 어머니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우리 부모님의 평생 희생에 보답하는 것이자, 나도 이 효심과 감사하는 마음에서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같은 이야기가 알려지자 많은 누리꾼들은 남매들의 마음에 따뜻함을 느끼고 감동받았다는 댓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중국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큰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