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시민 영웅이 빠른 판단력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고속도로 다중 추돌 사고 현장에서 차량 밖으로 던져진 아기가 다리 아래로 떨어지는 장면을 목격한 시민은 망설임 없이 곧바로 아이를 따라 뛰어내린것인데요.
아이가 10m 높이의 교각에서 다리 아래 바다로 떨어지자, 한 시민이 지체없이 아이를따라 아래로 뛰어내렸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있습니다.
지난 4일,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어린아이를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든 ‘시민 영웅’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지난 2일 오후 2시 40분께 미국 메릴랜드주 오션 시티(Ocean City)를 지나는 대교에서 발생했는데요.
당시 대교 위를 달리던 차량 5대가 연쇄적으로 추돌하여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찰나의 순간에 트럭에서 2살 아기가 바다로 떨어졌습니다.
추돌 사고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한 남성은 자신도 사고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자, 자신의 목숨도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 망설임 없이 달려나와 바다로 몸을 던진것인데요.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빠르게 벌어진 상황에 차마 입을 다물지못했고, 그렇게 사라진 남성과 아이를 애타는 심정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몇초후 남성은 바닷속에서 아이의 다리를 잡아내는데 성공하고 숨이 넘어가기 직전 물 밖으로 고개를 내밀었는데요.
그 상태로 꼭 아이를 안고 있었고, 보트를 타고 현장 근처를 지나던 일가족에 의해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아기의 목숨을 구해낸 시민 영웅의 모습은 현장에 있던 누리꾼들의 카메라에 담겨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는데요.
이 시민은 끝까지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유유히 사라진것으로 알려졌고, 추돌 사고를 당한 장본인이었음에도 아기를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8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사고 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고 하는데요. 한 시민 영웅의 용기 덕분에 이 비극적인 교통사고 현장에서 단 한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