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로 왔으니 이쪽으로 다시오세요!” 음식배달을 위해 방문한 가정집, 하지만 장소를 옮겼으니 3KM 떨어진곳으로 다시 오라고했고.. 잠시 뒤 일어난 상황에 배달원은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배달일을 하시는분들에게 가장 힘든점이라고 하면 그중엔 고객들의 갑질도 있는데요. 오늘의 주인공은 고객으로부터 최악의 갑질을 당해 계단에 주저앉아 서러움에 눈물이 나오고 말았다는 사연을 들려드리려 합니다.

한 커뮤니티에서 한 배달원의 고충과 감동 스토리가 올라왔습니다. 배달원이 고객이 주문한 족발을 들고 배달하는 집 앞에 도착했는데요. 그러나 벨을 눌러도, 연락을 해도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에야 고객이 전화를 받았는데, 그는 “지금 집에 없고 친구 집에 있으니 이곳으로 배달해주세요.”라고 요구한것이였습니다.

변경되는 배달 장소를 알아보니 무려 3km나 떨어진 곳이였고 배달원은 배달 장소가 변경되면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고객은 “안 먹을 거니 도로 가져가서 네가 먹어라”라는 말을 했다는데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한 배달원은 다시 전화를 걸어 “그쪽으로 갈테니 배달비를 조금만 고려해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고객은 “음식이 다 식어버려 맛이 없을 텐데 어떻게 할거냐”라는 이상한 말을 하면서 “그냥 가져다 놓으세요.”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후 변경된 배달 장소로 다시 이동한 배달원은 문앞에 놓여진 2000원을 봤는데요. 고객은 그냥 음식만 두고가라는 소리만 했다고 합니다.

결국 배달원은 추가 요금 2000원을 받고 다시 족발집으로 향했고 족발집 사장님은 “왜 이렇게 배달이 오래 걸렸냐”라며 물었는데 그때 갑자기 서러움이 밀려왔다고 하는데요.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수고했다”는 사장님의 말에 더욱 서러워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장님은 퇴근하는 배달원을 붙잡고 족발 대자 하나를 포장해서 전해줬다고 하는데요.

사장님은 더 일찍 퇴근할 수 있었지만 배달원에게 보답하기 위해서 11시까지 기다렸던것이였죠. 이때 배달원은 눈물이 나왔다고 합니다.

사장님은 “고생했다. 살다보면 이런 일 저런 일이 있지.”라며 다독여 주었다고 하는데요. 고객의 갑질로 상처받은 배달원에게, 사장님은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며 보답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