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세의 어린 하은(가명)군은 백혈병으로 병원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남은 시간이 단 2주밖에 없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상태였는데요.
부모님은 하은이를 위해 가장 바라고 원하는 소원을 들어주고 싶었고 아이에게 소원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하은군은 의외로 샌드위치를 만들고 싶다는 소박한 소원을 털어놓았는데요.
원래 샌드위치를 좋아하지도 않았던 하은군의 소원은 바로 가난한 노숙자들 때문이었습니다.
TV에서 노숙자들이 음식을 몇일 동안 못 먹고 배고파하는것을 보고 불쌍하게 여겼기 때문이죠.
그래서 하은군은 샌드위치를 만들어 노숙자들에게 나눠주고 싶었습니다.
하은군의 부모님은 그런 마음에 크게 감동하여 눈물을 흘리며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함께 샌드위치 200여개를 만들어 길거리에 있는 노숙자들에게 나눠주었고, 하은군은 그날 누구보다 행복한 표정으로 샌드위치를 노숙자들에게 전했습니다.
이 사연은 단숨에 인터넷에 퍼져 노숙자들에게 샌드위치를 나눠주는 챌린지가 시작됐는데요.
그렇게 하은군을 위한 1억 이상의 성금이 모였습니다. 챌린지에 참여한 사람들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하은군을 응원하며 기적이 일어나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너무 안타깝게도 하은군은 결국 예정된 날짜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소식에 11세의 짧은 인생에서도 타인을 배려했던 하은군의 마음에 존경을 표하는 물결이 일어났으며, 작은 소원은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