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내 딸! 네 뒤엔 항상 아빠가 있잖니” 공부하느라 하루하루 지쳐가던 고3 수험생인 제게 문자를 보낸 아빠, 잠시 뒤 ‘내용’을 보고 저도 모르게 왈칵 눈물이 쏟아져 내렸어요..

어느덧 2024년 수능까지 반년도 남지 않았습니다. 전국의 수험생들은 11월을 목표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죠.

‘응원의 한마디’는 수험생에게 큰 힘이 됩니다. 지난해 스터디카페에서 아빠의 응원 메시지를 받고 눈물을 흘린 수험생의 사연이 공개되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는데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라는 누리꾼이 올린 훈훈한 사연이 공개되었습니다. A씨라는 사연의 주인공은 “K고등학생, 스터디카페에서 아빠 때문에 우는 중”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A씨는 아빠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는데, 아빠는 “남은 기간 열심히 해봐. 후회 없게”라며 운을 뗐습니다. 또한 “사람은 모두 지구에 잠깐 여행 온 거야. 여행 와서 대학교에 가는 사람도 있고 다른 곳을 가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빠는 “여행이 끝나면 모든 걸 버리고 돌아가야 해. 대신 여행 와서 아빠도 만나고 엄마도 만나고 동생도 만나고 얼마나 좋아. 그러니까 여행 와서 안 해본 경험을 해본다고 생각하고 후회 없게 열심히 하면 된다”며 A씨를 응원했습니다.

“여행 가서 호텔에만 있으면 아무 기억도 안 남는다. 잘 안되더라도 호텔에서 나가서 이것저것 경험해 보는 게 여행의 진정한 의미”라고 덧붙였는데요.

A씨는 아빠의 메시지에 감동해 눈물 흘리는 이모티콘을 보냈습니다. 아빠는 “기운 내! 내가 있잖아!”라며 쓰러지고 있는 캐릭터를 받쳐주는 이모티콘으로 답을 보냈습니다.

누리꾼들은 좋은 아빠를 둔 A씨가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우리 아빠가 하는 말도 아닌데 너무 뭉클하고 감동적이라 혼자 방안에서 질질 짜고 있다”, “지나가던 애 엄마인데 나도 나중에 우리 아이가 자라면 저렇게 말해줘야겠다”,

“나는 지금 20대 후반인데 지금 돌아보면 수험생 때 저런 부모님의 격려와 응원이 정말 중요하다. 좋은 아빠를 두셨다”, “고시 공부 때문에 힘들었는데 이 글 보고 펑펑 울었다. 너무 힘들고 외로운 공부인데 위로받았다” 등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수험생이 아닌 누리꾼들도 A씨가 올린 메시지에 큰 감동을 받은 것 같은데요.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우리 주변에 따뜻한 응원을 필요로 하는 친구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주변에 따뜻한 응원 한마디를 보내보시는건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