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반려동물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은 종종 들려오는데요. 오늘 소개할 사건의 주인공인 ‘프리스키’는 주인과 함께 생을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알 수 없는 주택화재가 일어난 장소에서 연기를 들여마시며 쓰러진 주인 곁을 끝까지 지켰는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말았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州) 필라델피아 시(市) 저먼타운 소재 한 주택에서 프리스키의 주인인 80세 남성이 화재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검은 반려견인 ‘프리스키’가 노인의 곁을 지키고 있었던걸 목격했습니다.
소방관들은 주택 2층 주방에 쓰러져 있던 노인을 구조해 지역 병원으로 빠르게 이송했지만 이송 직후 곧바로 숨을 거뒀는데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당시 출동한 소방관들은 노인 곁을 지키던 프리스키를 화재현장에서 대피시키려고 했는데요. 프리스키는 주인 곁을 떠나려고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주인을 지키며 화재 연기를 들이마셔서 위중한 상태였지만 끝까지 프리스키는 주인 곁을 지키겠다고 고집했던것인데요.
결국 소방관들이 간신히 달래서 동물병원에 입원시켰고, 노인가 잠시 떨어진 프리스키는 수의사의 보호 아래 산소 호흡기를 하고 정맥주사를 맞은 채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연기를 마셔 손상된 폐를 치료하기 위해 수의사들은 최선을 다했는데 안타깝게도 프리스키는 주인을 따라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해당 동물병원은 프리스키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야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