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잘생겨야돼’ 결혼 조건이 확고했던 한 여자의 끔찍한 최후

누가 봐도 객관적으로 잘생긴 한 남자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놀랍게도 어딘가에 갇혀 있는 듯한데요.

영화 ‘미저리’와 같은 여자가 남자에게 집착하는 끔찍한 상황, 그런데 이런 영화 속 장면과 같이 잘생긴 남자를 밝히던 한 여자가 참혹한 비극의 주인공이 됐다고 합니다.

인구 2000만에 육박하는 중국 상하이, 많은 사람들 속 유독 한 여자가 눈에 띄는데요.

귀여운 외모를 가진 그녀의 이름은 ‘양 리핑’ 하지만 “넌 못 생겨서 안돼”, “넌 키가 작아서 안돼” 워낙 눈이 높았던 그녀는 다가오는 남자들을 거절하기 바빴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한 모임에서 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만나게 되는데요.

모든 여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그의 이름은 ‘주 샤우둥’ 대륙의 남신이라 불리는 배우 ‘후거’와 닮은 꼴이었던 그는 그녀의 마음을 단순에 사로잡기에 충분했죠.

게다가 샤오둥 또한 부잣집 외동딸인데다 초등학교 교사라는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그 또한 그녀가 마음에 들었는데요.

그렇게 시작된 선남선녀의 만남, 그러나 두 사람이 연애를 시작하게 얼마 되지 않아 샤오둥이 갑자기 자취를 감춥니다.

알고 보니 그가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와 티베트로 도망갔던 것인데요. 사실 샤오둥은 전형적인 나쁜 남자였습니다.

잘생긴 외모를 이용해 매일같이 밤문화를 즐기며 수많은 여자들과 염문설을 흘렸던 그는 확실히 한 여자에게 정착하기 어려운 타입이었는데요.

사실 여자친구였던 리핑 또한 많은 여자들을 동시에 만나던 중 호감을 느껴 사귀게 된 케이스였죠.

그렇게 나쁜 남자의 일탈이 계속되던 어느날 1년간 연락 두절이던 그가 갑자기 그녀 앞에 나타납니다.

“사실 뇌종양이었어, 티베트에 있는 산에서 좋은 공기 마시고 풀도 뜯어 먹으면서 그렇게 인생을 마감하려 했어.”

“근데 어느 순간 신기하게 머리가 안 아프더라. 그래서 의사한테 가니까 완치라고 하더라고.”

제3자가 보기에는 말도 안 되는 핑계 하지만 리핑의 반응은 예상밖이었는데요.

“왜 사실대로 얘기 안했어? 바보야? 네가 그리웠어”

그렇게 급속도로 다시 가까워지는 두 사람, 급기야 그들은 결혼까지 결심하게 되는데요. 그러나 ‘이녀석은 절대 안된다’며 리핑의 부모님은 남자를 반대했습니다.

가난한 탓에 중학교만을 겨우 졸업한 데다 온라인 쇼핑몰 영업사원이었던 샤우둥이 영 못 믿음직스러웠던 것인데요. 

하지만 이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사랑은 너무나 뜨거웠습니다.

리핑은 부모와 절연을 선언했고 두 사람은 아무 지원 없이 소박하게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데요.

여기 이 사진은 바로 결혼식 당일의 모습입니다.

화려한 웨딩 드레스 대신 흰 블라스에 청바지를 입은 그녀, 아마도 결혼식을 친구들과 조촐하게 식사하는 자리로 대체한 듯 합니다.

그렇게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꾸지만 결혼 1년 만에 리핑의 부모님은 청천벽력 같은 얘기를 듣게 되는데요.

“리핑이 세상을 떠난지 석 달 됐습니다.”

멀쩡하던 딸이 신혼집 베란다에 있는 대형 냉장고에서 발견됐다는 충격적인 얘기, 게다가 범인은 사위인 주 샤오둥이었는데요.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사실 두 사람은 신혼 초부터 사이가 삐걱거렸습니다.

바로 남편 샤오둥에겐 기괴한 취미가 있었던 것인데요. 뱀, 거미, 개구리 등을 집 안에서 키우고자 했던 그의 취미탓에 신혼집은 20여 마리의 뱀들이 우글거렸습니다.

여기에 먹이인 쥐까지 집 안 곳곳에서 길러졌다고 하며, 이에 아내는 진저리를 쳤다고 전해지는데요. 하지만 이것이 결정적인 비극의 원인은 아니었습니다.

남편 샤오둥은 신혼 초부터 외도를 수차례 저질렀는데 겨우 결혼 한달만에 주변 여자들에게 자신을 이혼남이라 소개한 뒤 불륜을 저지르던 그였죠.

문제는 이러한 사실을 리핑에게 전부 들켰다는 것입니다. 그 증거로 남편 샤우둥은 각서까지 썼다고 하는데요.

“오직 당신뿐이라는 것을 약속합니다 만약 다시 또 이런 일이 생긴다면 함께 죽겠습니다.”


 
그러나 예상했듯이 각서는 무용지물이었고 결혼 10개월쯤 두 사람은 파국으로 치닫습니다. 남편 샤우둥은 사소한 다툼 끝에 벌어진 우발적인 사건이라 변명했는데요.

하지만 조사 결과 그의 행동은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는 알리바이를 위해 리핑의 신분증을 도용한 뒤 다른 여자와 해외여행을 갔습니다.

그것도 매번 다른 여자를 동반하며 여러 차례 말이죠. 더 치밀했던 것은 리핑의 말투를 따라 하며 sns도 조작했다는 것인데요.

소름 돋는 행동을 무려 105일간 지속한 샤오둥,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가 우발적으로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범행을 앞두고 그는 두권의 책을 구입했다고 하는데요. 소름돋게도 책은 범죄자가 피해자의 몸을 냉동실에 숨기는 내용이었습니다.

게다가 리핑이 세상을 떠나기 한달 전쯤 홍콩 발령을 핑계로 아내가 일을 그만두게 종용했던 그였는데 마지막 쐐기는 놀랍게도 냉장고였습니다.

홍콩으로 떠난다는 그는 범행 3주전 대형 냉장고를 구입한 사실이 들어났고 모든 정황이 철저한 계획 범죄임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자신의 추악한 범행을 모두 들킨 그 법원은 범행의 고의성을 인정했고 사형을 선고했는데요.

2020년 6월 4일 최고 인민 법원이 내린 집행 명령에 따라 상하이 제2중국 인민법원이 주 샤오둥에 대해 극형을 집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