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관 33년 생활을 끝으로 20년간 폐지를 주어 1억원을 기부 한 할아버지의 사연

자신의 생계때문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교도관 생활 은퇴 후 20년 가까이 폐지를 모으고 있는 어느 70대 할아버지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폐지를 팔아 손에 쥔 돈은 8천원 가량, 할아버지가 이렇게 힘들게 모은 돈은 올해만 500만원을 넘겼는데요.

올해 76세인 할아버지의 손수레엔 오늘도 어김없이 주운 폐지가 가득합니다. 할아버지는 33년간 교도관 근무를 끝으로 20년째 폐지를 주워 돈을 벌며 선행을 하는것인데요.

본인은 교도관 시절 재직했던 공무원 연금으로 생활을 하고 폐지를 모아 파는 돈은 전부 기부하고 있다고 하는데 무려 그 금액은 1억원이 훌쩍 넘습니다.

할아버지는 “보육원, 양로원, 장애인 시설, 총 27개 시설을 인천서부터 의정부 쪽으로 다(다녔다)”고 하는데 알고보니 이러한 선행은 어머니에게 배운것이였는데요.

없는 생활에도 남에게 밥 한 숟가락 더 주려고했던 어머니를 기억하며 할아버지는 기부외에 다른 목표도 세웠습니다.

바로 학이 그려져있는 500원짜리 동전 1,000개를 모으는것인데 어려운 사람이 조금이라도 줄어들길 바라는 마음에서라고 합니다.

“학을 하나 접어서 1,000개를 접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그런 얘기들을 많이 하더라고요. 내 손재주로 학 1,000마리를 못 접으니까 박스 줍고 그러면서 돈 나오면, 500원짜리 동전, 1,004개를 모아서 이 사회에 어려운 사람이 없기를 학한테 비는 거예요.”

이러한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할아버지 정말 대단하세요.’, ‘요즘같은 세상에 이런분이 계시는군요.’, ‘따뜻한 마음처럼 할아버지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아무나 못하는일인데 너무 감사드립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