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와 대결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다시없을 레전드 손흥민과의 대결을 보기 위해 한국으로 모여드는 베트남 축구팬들이 난리난 진짜 이유가 화제이다

‘세계적인 선수 손흥민과의 맞대결이 믿어지지 않는다. 이것은 베트남 선수들에게 있어 꿈의 매치일 것이다.’

‘이렇게 뛰어난 선수들과 붙을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경험이다. 베트남은 축구는 이미 한국인과 지난 인연을 가지고 있다. 과거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었던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의 영웅이다.’

‘박항서 감독이 물러나고 트루시에 감독이 뒤를 이었지만 성적에 있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팬들은 박항서 감독을 더욱 그리워하고 있다.’

‘베트남 축구협회는 아시아의 축구 강국 대한민국과 붙기 위해 엄청난 공을 들였다. 사실 대한민국이 피파 랭킹 95위를 상대로 굳이 친선 경기를 가질 이유는 없었다. 하지만 베트남은 대한민국에게 모든 경비를 부담할 것을 약속하며 이 친선 경기를 따냈다.’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을 tv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시청률 상승 효과로 이어질 것이다. 9천만 베트남 국민들은 모두 손흥민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 꼭 손흥민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으면 좋겠다.’

그동안 탈도 많았고 말도 많았던 클린스만호였지만 최근 튀니지를 잡아내며 마침내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클린스만호는 부임 직후 5경기째 1승도 거두지 못했었고 대한민국 팬들의 여론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는데요.

하지만 사우디전 진땀승을 거두며 부진의 늪에서 탈출하였고 이번 튀니지전 4골을 폭격하며 마침내 궤도에 올랐습니다.

튀니지전에서 비록 손흥민이 가벼운 부상을 입어 몸 관리 차원에서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대한민국의 또 다른 월드클래스 선수들인 이강인, 김민재가 활약하며 더 이상 대한민국이 손흥민 한 명에게만 기대는 팀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였는데요.

특히 김민재는 이미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며 유럽의 정상급 스트라이커들을 모두 박살내버린 이력이 있기 때문에 튀니지의 공격수들을 어린아이처럼 만들어버리는 건 손쉬운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하며 유럽에서 그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 이강인은 시즌 초 부상을 당하며 소속 클럽에서 제대로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이번 국가대표에서의 활약을 통해 우리가 알던 유럽 최고의 재능으로 다시 돌아왔는데요.

이강인은 지지부진한 대한민국 대표팀의 전반전 경기력을 자신 스스로의 힘으로 흐름을 바꿔놓았으며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을 통하여 선제골을 기록했고, 

그 뒤 이어지는 패널티 박스 안에서 튀니지 수비수 4명을 농락하며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2분 만에 추가 골을 기록하며 사실상 경기를 혼자서 이끌었습니다.

자신의 후배인 이강인의 활약이 기쁜지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더 이상 대표팀에 없어도 될 것 같다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는데요.

“항상 누군가 부상으로 뛸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잘 대처해줘야 승리할 수 있는 법입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한국 선수들의 정신력을 놀라웠습니다. 오늘 좋은 경기력과 대량 득점으로 다들 자신감을 얻었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이런 경기를 계속할 수 있으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같네요. 저는 항상 매일 경기를 뛰고 싶어 하죠. 제가 다른 욕심은 크게 없지만, 출전에 대한 욕심은 많습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친선 경기인 만큼 잘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다들 국가대표팀에서 첫 골을 넣는 순간을 꿈꿀 것입니다. 특히 강인이는 a매치 첫 골이었어요. 오늘 이런 경기를 벤치에서라도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 강인이가 더 많은 골을 넣어줬으면 좋겠어요. 오늘 활약을 보면 이제 제가 없어도 될 것 같네요”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더 이상 자신이 없어도 된다고 말한 것은 당연히 우스갯소리에 불과했지만 몇몇 팬들은 손흥민의 이 발언이 간접적으로 클린스만을 향해 휴식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하였는데요.

현재 손흥민의 원소속 클럽인 프리미어 리그의 토트넘 홋스퍼는 이번 시즌 경의로운 경기력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신화를 쓰고 있으며 디펜딩 챔피언인 맨체스터 시티를 3위로 끌어내리고 현재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토트넘의 이 상승세는 행운도 유행도 아니었고 이번 시즌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영국 전문가들은 토트넘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하고 있는데요.

그리고 그 중심에서 토트넘 선수들을 이끌고 있는 것은 캡틴 손흥민이고 뛰어난 리더십과 동시에 에이스 공격수로서의 면모를 경기장에서 여김없이 드러내며 4경기에서 무려 6골을 꽂아넣는 골폭격으로 현재까지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활약상에 힘입어 손흥민은 다시 한 번 프리미어 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는데요. 토트넘의 승리에 있어 손흥민의 경기 영향력은 절대적이라고 볼 수 있고 그만큼 손흥민을 향한 의존도도 심하기 때문에,

이제 토트넘의 우승 레이스에 있어 최대 관건은 앞으로 시즌 막바지까지 손흥민이 얼마나 지금의 100%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느냐인 건데요.

그런 만큼 토트넘의 의료진들은 손흥민을 집중 케어하면 부상을 사전에 미리 방지하고 있고 저번 시즌 모든 경기를 90분 풀타임 출전시켰던 콘테와는 다르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전 도중 손흥민을 교체로 빼주며 체력 안배를 시켜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토트넘 입장에서 매번 손흥민이 국가대표로 끌려가는 a매치 기간은 그야말로 항상 노심초사하게 되는 시기인데요.

특히나 대한민국 대표팀의 사령관인 클린스만 감독은 현재 경질 여론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성적을 위해서 친선 경기라 할지라도 한국의 모든 해외파 리거들을 전부 선발 풀타임으로 굴리고 있고 결국 손흥민은 클럽과 국대를 연이어 뛰며 몸의 피로도가 누적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심지어 이번 a매치 기간에는 손흥민이 국가대표팀에서 약간의 근육 부상을 겪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야 말았는데요.

이 부상이 클럽에서 입은 것인지 국가대표에서 입은 것인지 그 부상의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는 확실하게 알 수는 없으나 토트넘 팬들은 자국 슈퍼스타를 마구잡이로 대하는 클린스만을 비난하며 앞으로 고작해야 친선 경기에서는 손흥민을 소집하지 말라며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손흥민의 근육 부상은 그리 심각한 것이 아니었고 그렇기 때문에 튀니지전에서도 벤치에는 앉아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토트넘 팬들 입장에서는 그리 큰 부상도 아니고 손흥민이 한 경기를 휴식할 수 있었기에 다행이었으나 다음 베트남전에서 손흥민의 출전 여부를 놓고 현재 날선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베트남전은 친선전을 잡기까지의 과정에서도 꽤나 많은 논란이 불거져 왔었는데요. 옆나라인 일본은 최근 캐나다, 독일, 터키와 같은 해외에 강호팀들과 붙으며 수준 높은 경기를 경험했고, 성적도 동시에 내며 일본 축구 팬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친선 일정이었는데요.

하지만 아시아 축구 최강팀인 한국이 왜 굳이 피파 랭킹 95위인 베트남과 경기를 가져야 하며 이들과 붙음으로써 한국 대표팀이 얻게 되는 이점도 전혀 알 수가 없다는 반응인 것이죠.

심지어 베트남과의 경기가 최근 여론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클린스만을 위해 사실상 1승 재물을 챙겨주기 위한 속셈이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오히려 베트남이 한국과의 경기를 위해 먼저 연락을 취했다고 하며 항공료와 숙박비 등 모든 경비를 베트남이 부담하는 조건으로 이번 친선전이 성사되었다고 합니다.

베트남 입장에서는 한국과 붙음으로써 얻게 되는 홍보 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판단했고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손흥민과 직접 맞붙는 꿈의 매치가 성사되기를 원했던 것인데요. 하지만 이번 베트남전 손흥민의 출전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중입니다.

베트남의 9천만 국민들은 모두 손흥민의 출전을 바라고 있지만 토트넘 팬들과 한국 축구 팬들 입장에서는 굳이 이런 경기에서 손흥민을 출전시켜야 할 이유를 못 느끼는 것이죠.

게다가 베트남이 우즈백과 중국만큼은 아니지만 이들도 상당히 거칠고 위험한 경합을 자주 시도하는 팀이기에 손흥민의 부상 예방 차원에 있어서는 더더욱 출전시켜서는 안 될 경기인데요.

베트남 대표팀은 박항서 감독이 떠나고 트루시에 감독이 새로 부임하여 팀을 이끌고 있지만 최근 성적을 내지 못하며 험악한 여론 속에 다시 박항서를 복귀시키라는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봤을 때 베트남을 이끌고 있는 트루시에 감독은 대한민국을 상대로 여론을 반전할 절호의 기회를 잡은 것인데요. 그러나 많은 축구 전문가들은 이번 베트남전이 딱히 한국이 얻어갈 만한 점이 없는 매치라는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물론이고 이강인, 김민재와 같은 해외파 리거들 또한 출전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결국 다음 선발 라인업의 구상은 결국 클린스만의 결정에 달렸으나 손흥민과 더불어 이강인, 그리고 김민재까지 푹 휴식을 취한채 원 소속팀으로 복귀한다면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강인의 psg 그리고 손흥민의 토트넘이 앞으로의 일정을 치르는데 주전 멤버로서 완벽한 컨디션으로 더욱 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가대표팀이건 클럽팀이건 한국 선수들의 건승을 항상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