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는 3골을 도둑맞고도 1위로 이끌었어요’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 – 루턴다운 초반 이기적인플레이로 3골을 놓친 상황이 밝혀져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리포터 : 포스테코글루 감독님 여기 루튼에서 뵙습니다. 축구 경기를 진행하다 보면 해결해야 할 다양한 일들이 생겨나고 정리해야 할 다양한 문제들이 다가옵니다. 오늘 경기가 그런것들의 종합 같았습니다

토트넘 감독 : 네, 제가 보기에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좋은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승격 팀과 상대하였고 2-3점을 올릴 수 있는 찬스가 있었습니다.

이 인터뷰를 접한 많은 축구 전문가들은 포스테코 글루 감독의 인터뷰 행간을 잘 들여다보면 경기 후 감정이 고조된 상태에서 감독이 경기 초반에 문제를 언급할 정도면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이어서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경기 초반 서너 번의 결정적 기회를 날리는데 이 초반 문제를 수정하지 않는다면 토트넘이 상위권 유지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터뷰를 진행하는 진행자가 우려하며 에둘러 질문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또한 “포스테코 글루는 질문자의 문제 제기에 강한 동감을 표현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고 경기 영상을 리뷰해보면 포스테코글루의 반응은 이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몇몇 선수들이 문제를 고치지 않는다면 콘테 때와는 달리 아주 빠른 시간 안에 벤치행으로 직행할 것을 모르고 있는 게 문제라고 말해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도대체 몇몇 전문가들은 구체적으로 경기 초반 무엇이 문제이고 그 문제를 고치지 않는다면 어떤 근거로 그 선수들이 빠른 시간 안에 벤치로 직행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걸까요.

루턴 타운과의 경기 전반 3분 20초 경 사르가 공을 몰고 들어가면서 오른쪽에서 침투하는 포로에게 패스를 넣어줍니다. 왼쪽에 있는 손흥민도 역시 노마크이지만 포로에게 사르가 패스를 주는 이유는 포로를 막기 위해 오른쪽으로 상대 수비가 몰리게 해서 손흥민을 막는 상대 중앙 수비벽을 엮게 만들어 손흥민에게 노마크 슛찬스를 만들어주려는 것입니다.

이 정지 화면을 잘 보면 상대 입장에서는 매우 위험한 패널티 박스 안쪽으로 페드로 포로가 진입해 있습니다. 즉, 손흥민에게 패스가 되면 아주 결정적인 찬스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죠.

페드로 포로는 자신이 오른쪽으로 벌리면서 공을 받았기 때문에 상대 센터 백들이 자신을 막기 위해 접근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중앙이 빌 수밖에 없다는 전술적 판단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페드로 포로는 오른쪽 풀백, 즉 수비수이기 때문에 이렇게 높은 위치에서 공격에 가담하는 것은 감독의 전술적 구상에 의한 지시에서 나오는 것이지 절대 포로의 개인적인 전술적 판단에서 나올 수 있는 우연한 장면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즉, 페드로 포로가 저 높은 위치에서 공격을 하는 것은 감독이 뭔가를 의도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 의도는 포로를 오른쪽으로 벌려서 뛰게 해 상대 센터 백을 유인하여 중앙에 있는 손흥민을 노마크에 놓이게 하려는 것입니다.

감독의 전술적 의도는 정확하게 드러맞아 상대 센터백 2명이 포로의 슛을 막기 위해 달려들며 손흥민이 순간적으로 노마크에 놓이는데 이때 페드로 포로는 손흥민에게 지체 없이 패스를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 번의 터치를 더 하면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슛을 하려다가 턴 오버에 걸립니다.

이런 비슷한 장면이 불과 20초 후에 또 나오는데요. 전반 3분 40초 경, 클루셉스키에게 공을 받은 손흥민은 메디슨에게 원터치로 공을 내주고 메디스는 이 공을 왼쪽으로 벌려뛰는 히샬리송을 향해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패스를 넣어줍니다.

히샬리송을 막기 위해 센터백이 좌측으로 몰리고 히샬리송이 슛하기 직전 손흥민이 완벽한 노마크에 놓입니다. 이 상황에서 히샬리송이 손흥민에게 패스를 내줬으면 그냥 골인데 여기서 히샬리송은 슛을 해 상대 수비를 살짝 스치며 굴절이 되고 이미 자리를 잡고 각을 잡고 있는 골키퍼가 다리로 막아버리죠.

이 장면을 본 많은 축구 전문가들은 저 장면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팀 전체가 승리를 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 전술 훈련을 무용지물로 만든다는 것이다. 포스테코 글루의 아쉬워하는 제스처는 왜 훈련대로 하지 않느냐고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반 29분경, 사르가 중앙에서 상대의 볼을 커트해내볼을 소유합니다. 정지 화면으로 보면 상대 진영 페널티 박스에서 꽤 가까운 위치에서 공을 따냈기 때문에 찬스인 것입니다.

클루셉스키가 오른쪽으로 벌려 뛰며 상대 수비 하나를 끌고 나가 순간적으로 사라 앞의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이때 사르는 우측에 있는 클루셉스키나 좌측에 있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했어야 하는데 타이밍을 놓치고 한 번 더 치고 들어가자 루턴 타운 수비수들이 떼거지로 달려들어 왼쪽 손흥민에게 패스할 패스 길이 다치게 되죠.

그래서 사르는 어쩔 수 없이 오른쪽에 있는 클루셉스키에게 패스를 내줍니다. 앞선 두 경우와 똑같은 상황이 벌어집니다.

루턴 타운의 수비수들은 오른쪽 클루셉스키가 슈팅을 할 것으로 보고 4명의 수비수가 클루셉스키를 보며 움직이자 중앙 수비벽이 옅어지면서 손흥민은 또다시 노마크에 놓입니다.

이 상황에서 클루셉스키가 컷백을 내줬다면 완벽한 골로 연결되는 것인데 클루셉스키 역시 이 상황에서 슈팅을 해 귀중한 슈팅 기회를 날립니다. 일각에서는 ‘공격수가 저 상황에서 욕심을 부리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 매번 패스만 어떻게 하느냐?’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몇몇 축구 전문가들은 ‘상황에 따라 다른 것’이라고 말하면서 ‘0대0 상황이다, 2대0 정도로 리드를 하는데 시간이 10분 남았다던가 뭐 이런 상황이면 욕심을 부릴 만하지만 리드를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완전한 노마크 찬스인 동료에게 패스를 주지 않는 것을 공격수가 내야 할 당연한 욕심으로 치부하는 것은 축구를 너무 모르고 하는 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풋볼 런던의 토트넘 내부 전담 기자 아이스테어 골드는 “토트넘은 a매치가 끝나고 나면 특별 훈련에 돌입한다. 골 결정력 향상을 목표로 노력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결정력 개선이 필요하다고 감독은 판단했다. 그들은 상대를 압도하고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부족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를 접한 몇몇 전문가들은 “결정력이 훈련한다고 좋아질 것 같으면 개나 소나 다 손흥민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결정력은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 개선은 될지 모르지만 타고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덧붙여 “프리미어 리그에서 뛸 정도의 선수라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을 이겨내는 노력과 재능이 있는 선수라는 뜻”이라고 말하며 “수많은 선수들이 매일 죽어라고 연습하고 노력해도 손흥민이 되지 않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이어서 “그래서 1천억씩 주고 최고 레벨의 공격수를 영입하는 것이다 포스테코 글루가 그걸 모를 리가 없다. 감독이 하려는 것은 앞선 얘처럼 이기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도록 다시 재정비를 하려는 것이지 골 결정력을 높이려는 의도라고는 보기 어렵다. 알스테어 골드가 제대로 행간을 읽지 못하고 이상한 보도를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덧붙여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서기 전 리그 2라운드까지는 손흥민이 패스를 넣어주니까 자신들이 무슨 원톱 스트라이커인 줄 알고 슛난사를 했다.

그러나 손흥민이 리그 3라운드부터는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서며 번디전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해 버리자 깜냥이 안 되는 선수들의 슛난사가 확연히 줄어들며,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하려는 움직임이 훨씬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것이 결실로 맺어져 승리를 가져온 것이 아스널과 리버풀전”이라고 언급하면서 “강팀을 만나면 손흥민에게 패스가 거의 예외 없이 가지만 약팀을 만나면 자신들도 골을 넣으려고 욕심을 부려 상황이 더 안 좋아지는 걸 포스테코 글루가 모를 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포스트코 글루는 손흥민에게 연결되었으면 전반에만 3대0으로 앞서갈 수 있는 경기인데 이기적인 선수들 때문에 세 골을 도둑 맞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감독 입장에서 저런 선수를 그대로 두고 볼 리가 없고 다이어와 요리스를 내치고 호이비에르까지 출전 기회를 주지 않는 강단을 보면 이 몇몇 선수들이 못된 버릇을 고치지 않을 경우 벤치행 예약은 정해진 것”이라고 말해 많은 팬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