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를 좀 마시긴했는데 뭐..’ 출근하다가 발견한 불길을 보자마자 달려간 소방관의 사연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있습니다

출근중인 소방관이 대형 화재를 막은 소식이 들려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신속한 대응으로 화재와 인명피해를 막은것인대요. 모두가 출근하는 오전 8시 10분, 경남 김해시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무척산터널 안에서 3.5톤 트럭 한 대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물건을 적재한 트럭 적재함에서 불이 붙은 것으로 트럭 운전자 A씨(51)와 지나가는 차량 운전자들은 신속히 119에 신고했는대요.

터널 안에서 발생한 사고로 만약 빨리 대처하지 않았다면 터널 전체에 유독성 연기가 가득 차,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터널을 통과하던 차량들은 모두 비상등을 켜고 1차로를 통해 서행했는대요. 그러던 중 한 차량의 운전자가 불에 타는 트럭을 보자 차를 서서히 멈추었습니다.

운전자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불씨가 흩날리는 화재 현장으로 뛰어가 화재 진압에 힘을 쏟았습니다.

용기 있는 행동을 한 사람은 밀양에서 양산으로 출근 중인 경남 양산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이중현 소방사였는대요.

이중현 소방사는 지난해 2월에 임용되었으며, 방화복이 없는 상황에서 맨몸으로 불을 진압하기 위해 화재 현장으로 뛰어든것이었죠.

그는 119에 사고 상황을 알리며 소방대가 도착할 때까지 터널 소화전을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중현 소방사의 빠른 대처 덕분에 불은 30여 분 만에 인명 피해 없이 모두 꺼졌는대요.

“다친 곳은 없었지만 많이 연기를 마셨습니다. 제가 아니더라도 같은 상황에서 현장을 본 소방관이라면 더 빨리 대처했을 것”이라며 말했습니다.

자신의 아버지도 현직 소방관이라고 밝힌 이중현 소방사, 위험한 상황에서 해야 될 일을 했을 뿐이라는 말을 남긴 그를 영웅이라 불러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