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사랑하는 아들..’ 아들을 살리고 떠나기로 한 아빠의 마지막 영상 편지에 모두 고개를 떨구고 눈물만 흘렸습니다

아들에게 자신의 심장을 전하기로 결심한 아버지가 마지막 편지를 쓰는 순간에도 당부를 잊지 않습니다.

그의 눈가는 젖어있고 말을 뱉는 입가는 미세하게 떨렸지만, 이 순간이 아니면 결코 할 수 없을 말이라는 것을 알기에 힘겹게 말을 이어갔습니다.

“아들아, 너에게 줄 새 심장을 아빠가 찾았어. 그 전에 아빠가 너에게 몇가지 부탁을 좀 하고 싶어. 우리 아들 언제나 엄마가 하는 이야기를 잘 들어주렴. 엄마는 너의 가장 친한 친구잖니, 가족이란 것은 정말 소중한 존재란다.”

“그리고 여자들.. 지금은 너는 너무나 어린 아이지만 언젠가 여자친구가 생기게 된다면 그녀를 마치 공주를 대하듯 대해주렴. 왜냐면 그들은 그래야만 하는 존재거든..”

“그리고 너 스스로 무엇인가를 할거라고.. 만약 네가 무엇인가 하겠다고 말했다면.. 꼭 그것을 해야만해. 네 말은 중요하니까 말이야. 그리고 만일 너에게  돈을 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부딪쳐보렴. 마다하지 말고 그것을 하렴..”

“어쩌다 네가 돈을 많이 벌게 되어도 아빠같이 바보같은 사람이 되어서는 안돼. 돈으론 모든 것이 쉽단다. 담배 피우지마렴…약물도 손대지마렴..”

“부디 친절하고 정직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다오. 만약 누군가 너에게 다치게 히려고 한다면 너를 위해서 남자답게 싸워야해. 그리고 나쁜일에 손을 담구지 말아해. 이 세상에는 좋은 일이 훨씬 더 많이 있단다.”

“아빠는 언제나 널 위해 여기 있을거야. 다시 만날 그날까지 안녕, 아들.. 사랑한다..”

아들을 살리고 대신 죽기로 결심한 아버지의 마지막 영상편지에는 자신의 빈자리를 쓸쓸하게 여길 가족들에 대한 걱정과 끝내 함께 하지 못하게 된 아쉬움이 복잡하게 섞여 있습니다..

슬픔을 애써 감내하려는 아버지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만들며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