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지금 100% 즐기고 있습니다”
손흥민 맨유전 승리 후 인터뷰를 통해 ‘100% 즐기고 있다’고 한 말은 bbc에서 토트넘을 평가하면서도 다시 회자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bbc 축구 평론가는 “그들이 정말 이 새로운 축구를 즐기고 있기 때문에 맨유전에서도 승리라는 결과가 나왔다. 확실히 그들은 앤지볼을 즐기고 있고, 분위기가 달라졌다는게 느껴진다”라고 평가하면서 토트넘이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고 있었습니다.
토트넘은 2라운드까지 1승 1무를 기록하면서 충분히 상위권 경쟁을 할 수 있는 팀인 것을 보여주었고, 현재 순위는 6위입니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아스나데의 크리스탈펠리스 경기였는데, 53분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외데고르가 골을 넣은 이후, 마지막까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끝나면서 아스날이 승점 3점을 챙기고 2연승으로 순항하게 되었습니다.
시즌 시작부터 살얼음판 같은 순위 경쟁이 시작되면서 토트넘의 경쟁팀인 아스날의 행보도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 일본 선수인 토미아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팰리스의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이 경기 후 bbc는 주간 베스트 일레븐을 뽑았는데 토트넘은 맨유전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했음에도 로메로만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이 되었습니다.
이 선정에서 매우 이상한 부분은 웨스트햄에게 참패당한 첼시의 한 선수가 베스트 일레븐에 포함이 되었다는 것이고 그 포지션은 손흥민 뛰는 자리이기도 한데 득점도 없었던 스털링이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었다는 것입니다.
영국 매체 더타임즈에서도 주간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했는데 여기에는 비수마가 선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득점이 없이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베스트 일레븐에 포함이 될 수 있다는 건 확실한데 손흥민이 포함이 되지 않았다는 것은 매우 아쉽습니다.

손흥민은 2022년 9월에 레스터시티전 헤트트릭 이후에 주간 베스트 일레븐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인터뷰에서도 팀의 경기력이 높아지면서 매우 행복해하고 있고 캡틴으로서도 무엇보다 팀원들이 포함되었다는 것을 뿌듯해할 것입니다.
캡틴으로서는 당연히 감독과의 관계도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 이미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쏘니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갖췄다. 새 주장으로 그를 고른 건 이상적 선택이다. 모두가 손흥민이 세계 정상급 선수라는 걸 안다.
라커룸에서 모두의 존경을 받는다. 그저 유명해서는 아니다. 한국의 주장인 점에 더해 이곳에서 이룬 성취를 함께 따졌다”고 극찬을 했었고 이번 맨유전 승리에 있어서도 손흥민이 정말 대단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그럼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 어떻게 평가했을까요? 최근 손흥민은 한 야외에서 미모의 여성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직접적으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다고 했을 때 솔직히 어떤 반응이었냐는 짓궂은 질문을 받았는데 손흥민은 의외의 답변을 했습니다.

“사실 국가대표 일정 중에 이미 엔지 감독과 일했던 대표팀 동료들, 혹은 상대해본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그들에게 많은 질문을 했다. 왜냐하면 엔지 감독에 대해서 잘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특히 공격 축구를 하는 감독이라고 해서 기대가 컸고 그래서 그가 공식적으로 선임됐을 때 매우 기뻐했다”라며 알고 보니 엔지 감독에 대해 리서칭을 하고 있었습니다.
손흥민은 축구에 있어서는 워낙 잡음이 없는 선수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감독들에게도 매우 존중을 받는 선수였고 특히 무리뉴 감독과 콘테 감독에게도 극찬을 받았던 선수였습니다. 손흥민에게 월드 클래스를 붙여준 감독이 무리뉴였고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사위 삼고 싶은 선수라고까지 치켜세웠습니다.

손흥민은 다른 어떤 선수들보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심어주는 선수다 보니 요리스가 주장이었을 때와 사뭇 다른 토트넘의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가 얘기를 들어주기도 하고 장난도 치기도 하고 힘을 실어주는 선수로 정평이 나 있는데 토트넘 훈련 영상에서도 이런 장면은 매우 자주 등장하게 됩니다. 그래서 맨유전 mom이었던 비수마도 손흥민이 주장인 것을 매우 흡족해하며 존경한다고까지 했습니다.
결국 강한 팀이 된다는 것은 원팀이 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을 선수들이 모두 좋아하고 신뢰할 만한 캡틴을 정하고 선수들은 그 캡틴을 따르면서 팀이 융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토트넘은 정신력까지 강해진 팀이 되어 있는 듯 보입니다.
손흥민이 캡틴이 되어 있을 때 경력은 매우 화려합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고 12년 만에 월드컵 원정 16강을 이뤄냈고 조별 예선에서는 전승을 달리고 있다가 이미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상태에서 마지막 경기에 패배했을 뿐이었습니다.

국가대표에서도 손흥민은 매우 신뢰를 받는 선수죠. 이렇게 토트넘이 전술과 멘탈까지 강해졌다는 걸 확인한 bbc는 “현 시점에서 단 두 경기로 평가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지만 확실히 토트넘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비중 있게 다루게 되었습니다.
“평균적으로 상대방의 수비 지역에서의 패스 수는 60회 이상이며 과거 정 감독의 수치들보다 훨씬 많다. 스퍼스의 경기 퍼포먼스는 이전보다 활력이 넘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보이고 있다.
그들은 이전처럼 무언가 일어나기를 기다리는 수비적인 자세보다는 게임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려고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번이 처음으로 스퍼스가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팀을 모방하려고 시도한 모습을 보았다.

물론 아직은 이 과정이 매우 초기에 불과하지만 나는 높게 압박하며 플레이하고 뒤에서 볼을 연결하며 미드필더를 와이드 포지션으로 활용하며 골을 잃었을 때 5초 내에 상대방을 압박하는 경기 모습을 보았다.
토트넘에게는 이제 성공하기 위한 최고의 기회가 왔다. 지도자에게 필요한 시간을 주고 이들이 도달해야 할 곳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모든 점은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감독 아래에서의 기대감과는 다르게 이제는 그 기대가 무겁지 않을 수도 있으며 그로 인해 조금 더 스퍼스가 자유롭게 플레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영국 방송인 만큼 영국의 상징과도 같은 해리케인을 그리워하듯 ‘지금의 토트넘에서 해리케인이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마지막 말이 있었지만 bbc 평론가들도 포트넘을 리버풀, 맨시티처럼 축구하려는 것을 매우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 방송이 공개가 되자 현지 팬들도 “스퍼스는 지난 두 경기 동안 기대했던 것보다 점유율과 패스가 적었어. 그러나 이 수치는 매우 좋아질 것이라 나는 믿어.” “콘테가 손흥민을 쓰던 모습을 보면 아직도 화가 나.
그러나 지금은 달라. 물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이 완벽하다는 건 아니야. 그러나 변화의 소지는 충분해”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기용해. 그리고 팀을 승리로 이끌어줘. 나는 너무 행복해. 케인이 계속 이 팀에 머물렀다면 아마 이런 경기를 볼 수 없겠지. 나는 팀 축구를 원했고 이게 팀 축구야.”
“케인의 잔류는 치명적이었을 거라 생각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또 2위를 차지할 것 같아. 맨시티는 무섭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또 다른 신화를 써내려갈 거야. 물론 거기엔 새로운 주장 손흥민이 있겠지. “라는 반응으로 매우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실제로 토트넘의 이번 승리 하이라이트는 2년여 만에 300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을 만큼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의 존재와 상관없이 토트넘에서 공격 축구를 하려고 했던 감독이었고, 과거의 모든 이력도 공격 축구였습니다.
어쩌면 토트넘이 4년을 잃어버린 것은 레비 회장의 선택으로 인해서 모든 게 바뀌어버렸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때 공격 축구하는 감독을 선임했다면 손흥민은 더 행복한 축구를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역습 축구 때문에 손흥민의 활용도가 높아진 것도 부인할 수 없지만 그건 전술보다 손흥민의 전성기 시기와 맞물렸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됩니다. 손흥민의 전성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최소 2년은 거뜬히 대활약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토트넘에서 자리를 잃어버린 다이어는 구단에서 이적을 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적 거부를 하면서 팀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디에슬래틱은 다이어는 괜찮은 구단 대상으로는 임대 이적에 열려 있지만 토트넘은 내년 여름 다이어를 무료로 잃을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다이어는 풀햄으로 이적에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해외로 fa 이적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공격 축구에서는 다이어가 설 곳은 더욱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최대 단점이 느리다는 거기 때문에 라인을 올렸을 때 도저히 커버할 방법이 없고 그래서 엔지 감독도 다이어가 아닌 산체스를 선택해 버리는 거죠.
이제 이적 시장 일주일 남은 상황에서 토트넘 선수들의 원팀을 방해하는 선수들을 잘 떠나보내고 캡틴 손흥민 아래 2연승을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