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가인과 미스트롯에 참가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가수 정미애가 그동안 활동하지 않았던 이유를 밝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 그녀는 투병으로 혀까지 절단한 상태라고 하는데요. 노래를 불러야 하는 가수가 혀까지 절단한 상태라니 그녀가 그렇게까지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그녀의 현재 몸 상태는 어떤지 많은 이들이 걱정 어린 관심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연예계 대표 다둥이 엄마로 넷째 출산 후 2주 만에 활동을 재개할 만큼 건강했던 그녀가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한 건 불과 1년 전의 일이었습니다.
정미애는 sns를 통해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소식만 전했을 뿐, 당시 뚜렷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로 인해 그녀의 건강과 관련된 여러 가지 무성한 소문만 돌았는데요.
당시 그녀는 세 아이의 엄마로 우먼 파워를 보여주며 미스트롯 ‘선’을 차지하며 오랜 무명 끝에 많은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린 상태였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에 불고 있는 트로트 열풍에는 미스트롯 프로그램의 유행과 성공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는데 송가인, 홍자, 정미애, 김양 등 당시 우리나라에 내노라 하는 트롯 여가수들이 모두 출동해 치열한 경연을 펼쳤고 그중 단연 눈에 띄는 참가자는 정미애였는데요.

트로트의 송혜교로 불린 정미애는 풍부한 성량과 호소력, 짙은 음색이 특기로 20대 초중반부터 연습생 생활을 하며 가수 데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 무명 가수였습니다.
그녀는 ‘전국노래자랑’에서는 두 번이나 우승을 했고 ‘히든싱어 이선희편’에서는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노래를 잘했지만 과거 무려 15년 동안이나 연습생 생활을 해야 했다는데요.
스물네 살부터 서울로 상경해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던 정미애는 길고 긴 연습생 생활로 가수 데뷔에 목말라 있었지만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았고 타지에서 홀로 지내는 외로움까지 더해져 심적으로 힘든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막 군대를 제대하고 새로운 연습생으로 들어온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되며 정미애는 사랑을 키우게 되는데요.
같은 소속사의 연습생끼리 사귀는 것은 절대 안 되는 일이었지만 몰래 사귀었던 두 사람은 연애 1년 만에 2세를 갖게 되며 결국 그렇게 둘 다 가수로 데뷔를 할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 너무나 사랑했고 그렇게 결혼에까지 골인하게 되는데요. 정미애는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으면서도 가수의 꿈은 포기하지 않으며 꾸준히 성공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아내이자 엄마로 살아가던 중 첫째가 일곱 살이었던 무렵에 ‘히든싱어 이선희편’에 아기 엄마로 출연을 하며 주목을 받게 됩니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며 그녀는 드디어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하는데요. 그렇게 쌓은 실력은 결국 미스트롯에서 입상하면서 정점을 찍게 됩니다.
정미애는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마미부로 참가하였는데 참가 당시 셋째를 출산하고 두 달밖에 되지 않은 상태였던 것이 알려지며 주목을 받았던 참가자였는데요.

훗날 남편이 미스트롯 출연 당시 부인이 출산 후 바로 참가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밝혔는데 “셋째 아이를 가질 때도 아내는 가수가 되고 싶어 했지만 중요한 시기라 임신을 미루자고 권했는데 정미애가 마흔이 되어도 가수는 할 수 있지만 아이는 쉽게 낳을 수 없을 것 같아”라고 말해 그렇게 셋째를 낳았다고 합니다.

정미애는 아이를 출산하고 힘든 몸 컨디션에서도 빼어난 가창력으로 송가인에 이어 대망의 2위라는 높은 순위로 프로그램을 마쳤고 앨범도 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게 되는데요.
tv 방송 활동과 앨범 발매, 그리고 육아까지 여러모로 쉽지 않았을 텐데 그녀는 슈퍼맘 파워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응원과 격려를 받았습니다. 사실 그녀가 이렇게 활동할 수 있었던 데에는 남편의 너무나 정성 어린 내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인데요.
남편은 육아뿐만 아니라 방송 활동 뒷바라지까지 모두 도와줄 정도로 부부의 금슬이 좋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아이를 좋아해 신혼부터 4명을 낳기로 계획했던 두 사람에게 셋째에 이어 기다리던 넷째까지 찾아오게 되는데요.
넷째를 임신하고서도 활동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여줬던 정미애는 넷째를 출산하고도 한달을 조금 넘긴 시점에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며 활동의 끈을 다시 한 번 불태우게 됩니다.

게다가 출산한 여성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다이어트로 눈에 띄는 미모를 드러내며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는데요.
하지만 그렇게 열정을 불태우던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하게 됩니다.
그녀는 자신의 sns에 ‘예기치 못한 큰 수술을 하게 됐다’는 내용이 적힌 손편지를 게시하며 ‘죄송하게도 콘서트를 포함하여 모든 스케줄을 잠정적으로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다시 무대에서 여러분들을 뵐 그날을 위해 치료 및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고 덧붙였습니다.
당시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했었던 그녀의 갑작스러운 선언에 사람들은 정미애가 큰 병에 걸린 게 아니냐며 걱정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결국 정미애는 자신의 상황을 대중들에게 공개하게 되는데 충격적이게도 그녀는 설암에 걸리게 되면서 혀의 1/3을 절단까지 했다고 합니다.
정미애는 미스트롯 2위를 차지하면서 바쁜 스케줄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입 안에 나타난 염증이 수개월 동안 낫지 않자 병원을 찾았다가 청천병력 같은 말을 듣게 되는데요.

검사 결과 그녀는 혀에 생기는 암, 설암 3기였고 노래는 커녕 말도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이것은 넷째가 채 돌이 되지 않았을 때 생긴 일로 가수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병과 같았는데요.
그로 인해 정미애는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아야 했고 결국 혀의 1/3을 절제까지 하게 됩니다. 수술 후 다행히 말은 할 수 있었지만 그녀에게는 후유증이 따라왔는데요.
혀의 1/3이 사라지며 얼굴은 불균형하게 비뚤어졌고 조금만 피로에도 경직이 됐습니다. 또한 음식을 삼키는 것조차 힘겨웠고, 무엇보다 아나운서 못지 않게 정확한 발음이 꼬이고 흐트려졌는데요.

게다가 재발이 흔한 암이라 그녀는 스스로 6개월 동안은 매일같이 불안과 두려움 속에 살아야만 했습니다. 결국 그녀는 가수로서의 자신감과 자존감이 바닥으로 추락하며 마음의 문까지 닫히고 말았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무대가 간절했던 그녀는 복귀를 위해 아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아 작은 방에 틀어박혀 홀로 노래를 되내었고 처음엔 입을 벌리는 것조차 고역이었지만 입안이 꼬이고 경직되도록 끊임없이 연습을 했습니다.
게다가 그런 그녀의 곁에는 가족이 있었는데 연습생 시절을 만나 함께 가수의 꿈을 키웠던 남편은 힘들어하는 아내와 함께 울고 웃으며 곁을 지켰는데요.
그렇게 남편과 아이들의 응원 속에 그녀는 예전 상태까지는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회복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가족의 힘으로 조금씩 평범했던 예전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후 1년 만에 그녀는 다시 무대에 섰고 팬들의 환호는 여전했지만 예전과 다른 몸 상태 때문에 무대를 끝까지 마치는 게 참 힘들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무명 시절부터 각고의 노력으로 지금의 성공 인생을 만든 그녀이기에 이번 일도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힘 있게 무대 위로 날아오를 수 있으리라고 많은 이들은 믿고 있습니다.
그녀가 하루빨리 건강을 완전히 회복해서 예전처럼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게 되기를 빌며 가수 정미애에게 여러분의 따뜻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