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사진한장만 찍어도될까요?” 부모님의 이혼으로 버려진 한 소녀, 성인이 된 후 길거리에서 사진을 찍다가 그만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되는데.. 얼마 뒤 찾아온 기적

현재 32세인 ‘다이애나 킴’은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사랑받는 아내와 엄마로 살고 있는대요.

하지만 행복한 가정을 뒤로하고 어린 시절의 그녀는, 부모님의 이혼 이후 홀로 버려져 힘들게 성장했습니다.

자신을 버린 부모님하고는 연락이 되질 않았기에 또다른 가족의 집을 찾아가거나 친구의 집에 머물기도 했으며 때로는 공원에서 노숙을 하면서 삶을 살아왔다고 합니다.

그런와중에도 그녀는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배웠던 ‘사진’에 대한 흥미와 꿈을 결코 잃지 않았다고 하는대요.

실제로 그녀의 아버지는 하와이에서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었으며, 개인 사진관까지 운영하고 있었죠.

다이애나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꼭 이루고자 했으며 희망을 놓지않았습니다.

결국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며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고 하와이 호놀룰루의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진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는대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그녀는 연락이 완전히 끊어져버린 그리고 항상 만나고 싶었던 ‘아버지’와의 재회의 기회가 될지는 꿈에서도 생각하지 못했죠.

대학 졸업 후에도 그녀는 당시의 프로젝트를 떠올리며 거리의 노숙자들을 사진으로 찍으러 다녔는대요.

수백 명의 노숙자 사진을 찍었지만 그중에서도 2012년에 찍은 한 노숙자의 사진은 그녀에게 특별한 느낌을 주었다고 회상했습니다.

당시 거리의 노숙자를 보며 습관적으로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었을 때 그녀에게 친숙한 감정이 밀려왔다고 하는대요.

이후 사진을 인화하면서 노숙자를 보면 볼수록 그토록 보고싶었던 어릴적 자신의 아버지와 닮은 얼굴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노숙자가 바로 그녀의 아버지였던 것이었죠.

그녀는 이렇게 초라한 모습으로 거리에서 노숙자가 된 아버지를 보고 억장이 무너지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부모님에게 버림받은지 20년이 넘었음에도 노숙자가 된 아버지를 한눈에 알아봤다는 다이애나.

다이애나는 아버지를 찾기 위해 호놀룰루의 거리를 뒤지기 시작했고, 2013년에 호놀룰루 번화가 교차로에서 서성거리는 아버지를 발견했습니다.

조심스레 아버지에게 다가가 말을 건냈지만 남성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으며 그녀의 시선을 피하려고만 했다고 했는대요.

남성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딸 다이애나를 전혀 알아보지 못했던것이였죠.

뒤이어 알게 된 바에 따르면, 다이애나의 아버지는 노숙자가 되기 전부터 조현병을 앓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치료를 받지 않고 집을 떠나 약도 복용하지 않고 노숙자 생활을 하며 병을 방치했다고 하는대요.

​다이애나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아버지의 회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지만 남성은 마음을 닫은 채 모든 것을 거절하고 아무 반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다이애나는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병원에 실려 갔다는 전화를 받게되는대요.

길을 가던 행인의 신고로 그녀의 아버지는 다행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게되는데 이때부터 기적적인 일이 생기게됩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병원 입원 후 치료받으며 나날이 상태가 호전됐고 예전 기억까지 차츰 되찾은것인대요.

끝내 그는 자신의 딸 다이애나를 알아보게됩니다.

이어 다이애나와 건강해진 그의 아버지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돼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는대요.

결국 자신이 아버지 곁에 있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다이애나.

지금은 아버지와 함께 건강하고 화목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신을 버렸지만, 끊임없이 아버지를 그리워했고 노숙자가 된 아버지를 알아보고 자신은 아버지를 버리지 않은 그녀의 사연에 모두가 따뜻한 위로와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