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참, ㅇㅇ 소리군요” 아기의 울음소리에 이웃들에게 피해주는게 미안했던 엄마, 잠시 뒤 일어난 상황에 울컥 눈물을 쏟고 말았습니다

생후 두달 된 ‘복숭이’의 등에는 강력한 센서가 부착돼 있는데 바로 바닥에 내려놓기만 하면 울음보가 터지는 신생아 센서입니다. 초보 엄마 정선씨는 종일 울어대는 아가 ‘복숭이’ 때문에 이웃에 폐가 될까 노심초사했다고 하는데요. 층간 소음에 안좋은 이웃들의 일로 뉴스까지 나오는 세상이니까요. 그렇게 고민하던 정선 씨는 선물을 떠올렸는데 아이 울음은 어쩌지 못하니 미안한 마음을 이웃들에게 선물로나마 표현하자고 생각했던것이였습니다. 하지만 선물을 돌리고 며칠 뒤 정선 씨는 선물이 그대로 되돌아온 걸 발견하게됐습니다. 뭔가 실수를 한 건가 당황한 그녀는 선물을 살펴보다 메모 한장을 발견하게되는데요. 메모를 살펴보던 그녀는 울컥 눈물을 쏟고 말았습니다. 충남 천안에 사는 정선 씨는 탐스러운 복숭아를 따먹는 태몽을 꾸고 두달 전 아가 ‘복숭이’와 만났습니다. 천사가 있다면 복숭이가 아닐까 싶었던 마음도 잠시, 종일 우는 아가 때문에 초보 엄마는 몸도 마음도 완전히 지쳐버렸는데요. ‘복숭이’는 등에 센서가 달렸는지 바닥에 내려놓으려고만 해도 울음보가 터졌기때문인데 게다가 그 센서는 밤에 더 강력해지는데요. 완공된 지 20년이 넘은 아파트에 방음이 잘 안됐기에 이사 온 지 1년이 채 안 된 그녀는 ‘복숭이’의 울음소리에 이웃들까지 밤잠을 설칠까 염려됐습니다. 주민 대부분이 어르신이어서 걱정은 … Read more

“절 도와주신분을 꼭 찾고싶어요..” 자전거 라이딩 중 전복되어 다친 한 남성을 구하고 유유히 떠난 두 사람, 잠시 뒤 밝혀진 놀라운 정체

도심과 멀리 떨어진 시골 외길, 도로 폭이 좁아 차량이 잘 다니지 않고 주변에 사람도 거의 없는 이곳에서 최씨는 자전거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고 합니다. 얼굴을 크게 다쳐 당황하고 있는데 때마침 근처를 지나던 검은색 차량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고 하는데요. 2022년 11월 19일 토요일 오전 11시쯤 대전에 사는 최씨는 자전거 동호회 회원 3명과 함께 자전거 라이딩에 나섰습니다. ‘쌩쌩’ 잘 주행하던 중 최씨 자전거 거치대에 고정되어 있던 핸드폰이 흔들거리기 시작했고 곧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에 핸드폰을 붙잡으려다가 그만 자전거가 뒤집히고 말았다고 하는데요. 자전거가 전복된 곳은 대전시 서구 갑천 상류 쪽에 있는 제방길이었습니다. 119를 부른다고 해도 워낙 외진 길이라 사고 지점을 정확히 설명하기도 어려웠고 길도 좁아 출동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한편, 최씨는 피부가 찢어지고 치아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서둘러 병원으로 가야 했죠. 그때 근처를 지나던 검은색 승용차 한대가 멈췄습니다. 차량을 발견하고 다가간 동호회 회원들은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했고 차에 타고 있던 두 남성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부상자 최씨를 뒷자리에 … Read more

“이사람이 왜이리 철없는 소리만하지” 쥐꼬리같은 월급으로 생활하는 저는 뜬금없는 아내의 옷타령에 버럭 소리만 질렀고 그 다음날 일어난 일에 주르륵 눈물을 흘렸습니다

“여보, 오늘 백화점에서 옷을 하나 봐 둔 게 있는데 너무 맘에 드는 거 있지….” 저녁상을 물리고 설거지를 하는 아내는 느닷없이 옷 이야기를 꺼냈다. “정말 괜찮더라. 세일이 내일까진데….” 이렇게 말끝을 흐리는 아내의 목소리에는 아쉬움이 짙게 배어있었다. 지금까지 쥐꼬리 월급으로 살림을 잘 꾸려 온 아내였지만 힘들게 야근까지 해 가며 애를 쓰는 내 생각을 한다면 철없이 백화점 옷 얘기를 저렇게 해도 되는 건지 점점 야속한 마음이 들었다. 설거지를 끝내고 TV앞에 앉아서도, “조금 비싸긴 하지만 정말 잘 어울릴것 같은데… 안되겠지?” “이 여자가 정말….지금 우리가 백화점 옷 사 입을 때야?” 계속되는 옷 타령에 나는 결국 버럭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흠칫 놀란 아내는 대꾸도 없이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 잠시 동안 침묵이 흘렀고 조금 민망해진 나는 더 이상 TV앞에 앉아 있기가 불편해 방으로 들어와 버렸다. “그만한 일로 소리를 지르다니….” 남편이 되어가지고 겨우 옷 한 벌 때문에 아내에게 화를 내었다는게 창피스러워졌다.  그러고 보니 몇 년째 변변한 옷 한 벌 못 사 입고 적은 월급을 쪼개 적금이랑 주택부금이랑 붓고 있는 아내가 아니던가 잠자리에 들시간이 지났는데도 꼼짝을 않는 아내가 걱정이돼 거실에 나가 보니 소파에 몸을 웅크리고 잠이 들었다 울다가 잤는지 눈이 부어있었다. 다음날, 아내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아침상을 차리고 있었다. 차분차분 이야기를 못하는 성격이라 그런 아내를 보고도 나는 따뜻한 말 한마디 꺼내기가 쉽지 않았다. 그저 현관문을 나서면서 이렇게 툭 던질 뿐. “그 옷 그렇게 맘에 들면 사….” 그러면서 속으로는 ‘며칠 더 야근하지 뭐’라는 생각을 했다. 그 날 저녁 여느 때와 같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엘 들어서는데, 아내가 현관 앞까지 뛰어와 호들갑을 떨었다. “여보 빨리 들어 와 봐요.” “왜, 왜이래?” 아내는 나의 팔을 잡아끌고 방으로 데려가더니, 부랴부랴 외투를 벗기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쇼핑백에서 옷을 꺼내 내 뒤로 가 팔을 끼우는게 아닌가. “어머, 딱 맞네! 색깔도 딱 맞고…” “…….” “역시 우리 신랑, 옷걸이 하나는 죽인다.” “당신, 정말….” … Read more

“무사해서 정말 다행입니다..” 월요일 퇴근길 옴짝달싹 못하는 교통체증 속 구급차에 탄 산모는 극심한 진통에 몸을 비틀기 시작하고 잠시 뒤 찾아 온 도로 위의 기적

출산 예정일이 2주나 남은 산모가 갑작스러운 진통을 견디지 못하고 몸부림을 치고 있는데 산모가 지금 있는 곳은 월요일 퇴근길 강변북로에 달리는 구급차 안, 차는 막히고 진통 간격은 점점 짧아지고 병원에는 언제 도착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였는데요. 고민하던 구급대원들은 차들로 가득 찬 도로 위 달리는 구급차 안에서 아이를 받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지난 1월 30일 월요일 오후 4시 17분 임신한 아내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기도 고양소방서의 문정현 소방장과 박서인 예비 소방사는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만 해도 아이를 받게 될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현장에 도착해 산모 상태를 살펴본 문 소방장은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직감했고 목적지는 13km 떨어진 병원, 순찰차의 호위를 받으며 구급차가 강변북로에 진입한 그때 산모가 극심한 진통에 몸을 비틀더니 급기야 아이의 머리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문 소방장은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야 하나 고민했지만 이미 퇴근길 정체가 시작된 강변북로에서 차를 돌리는 건 무리라고 판단했죠. 아이를 직접 받아야겠다고 판단한 그는 박 예비 소방사에게 ‘분만을 할 수 있겠냐’고 물었는데요. 문 소방장은 운전을 해야 했기 때문에 아기를 받는 건 박 예비 … Read more

축구경기중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쓰러진 관중을 보자 지체없이 달려간 골키퍼, 잠시 뒤 일어난 기적

4골이나 먹고 완패한 골키퍼가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습니다. 그라운드에 달려 완벽한 패스를 성공시켰기 때문인데요. 의식을 잃고 쓰러진 팬을 위한 전력 질주였습니다. 이렇게 엄지를 내밀며 안도한 표정으로 선량함을 뽐낸 영웅의 이름은 ‘헤레미아스 코난 레데스마’입니다. 지난 9월 11일 스페인 누에보 미란디아 경기장에서 카디스와 FC바르셀로나가 맞붙었습니다.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의 5라운드 경기 중 발생한 일로 종료 10여분을 남긴 후반 37분경, 관중석의 한 팬이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키며 쓰러졌습니다. 관중석이 술렁이자 응급 상황을 알아챈 주심이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켰습니다.  이때 카디스의 골키퍼 헤레미아스 코난 레데스마가 뭔가를 들고 경기장을 가로질러 질주했습니다. 벤치 쪽에서 가져온 자동 심장 충격기였는데요. 레데스마는 쓰러진 팬이 있는 관중석을 향해 힘껏 응급 키트를 던졌습니다. 그 사이 의료진은 관중석으로 향했고 다른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쓰러진 팬을 위해 … Read more

“우리형 제발 꼭 살려주세요..” 하늘나라로 곧 갈지모른다는 형을 위해 어린 동생은 자신의 피를 나눠주지만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잠시 후 동생이 건넨 ‘이 말’에 눈물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제가 근무하던 대학병원에 어느날 희귀한 혈액형을 가진 아이가 수술을 받기 위해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혈액이 모자라 생명이 위독해지게 되었고 급히 수소문을 했지만 구할 수 없었습니다. “혹시 가족중에 같은 혈액형이 있습니까?” 그 말에 깜짝 놀란 아이의 엄마와 아빠는 동생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얘야, 지금 형이 몹시 아프단다. 어쩌면 하늘 나라에 갈지도 몰라.. 좀 아프겠지만 너의 피를 형에게 나눠줘야 하는데 그럴 수 있겠니?” 아이는 한참동안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헌혈이 시작되자 자신의 피가 나오는 것을 물끄러미 쳐다보던 아이가 갑자기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부모는 아이를 달랬고 이윽고 주사 바늘을 빼자 아이는 울음을 그친 후 눈을 감고 일어나지 않았기에 전 물어봤죠. “얘야, 다 끝났단다. 그런데 왜 눈을 감고 있니?” “하늘 나라 갈 준비하고 있어요” 아이는 헌혈은 해본적이 없기에 몸에서 피를 뽑으면 죽는 줄만 알았던 것입니다. “얘야, 그럼 네가 죽는 줄 알면서도 헌혈을 한다고 했니?” 아이는 말했습니다. “전… 형이 좋거든요…” 아이의 순수한 말에 뭔가모를 감정이 생기면서 저를 포함해서 그자리에 … Read more

“2년동안 혼자..” 아무도 오지않는 폐가에 묶여 버려진 말라뮤트에게 찾아 온 아름다운 기적

차가운 눈밭에서 말라뮤트 한 마리가 허겁지겁 밥을 먹고 있습니다. 1M 남짓 쇠줄에 묶여 있는데 들이치는 눈을 막아줄 제대로 된 가림막도 없는 상태입니다. 이 녀석은 지난 2년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양평의 한 시골 폐가에 버려져 있었던것인데요. 그 긴 시간 동안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했을텐데 혼자 어떻게 견딜 수 있었던 걸까요 말라뮤트가 한적한 시골 폐가에 버려진 건 2년 전이었습니다. 요녀석에게도 한때는 따뜻한 집과 가족이 있었는데요. 하지만 전주인이 파산하면서 집을 잃게 됐고 결국 말라뮤트는 이렇게 폐가에 묶인 채 버려진 신세가 됐습니다. 안타까운 사정을 알게 된 건 매일같이 이 근방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집배원이었습니다. … Read more

“한번도..없습니다..” 긴장되 한숨도 못자고 간 최종면접에서 ‘이것’을 물어온 사장님, 꿀먹는 벙어리가 된 저는 집으로 돌아갔고 뒤늦게 찾아 온 깨달음에 조용히 고개만 떨구고 말았습니다

서울에 소재한 H대학 졸업생 한모씨, 그는 졸업 후 중견기업에 이력서를 냈고 최종면접까지 올라간 자리에서 사장님에게 의외의 질문을 받습니다. “부모님을 목욕시켜 드리거나 발을 닦아드린 적이 있습니까?” “한번도 없습니다.”라고 그 정직하게 대답했다. “그러면 부모님의 등을 긁어드린 적은 있나요?” 라고 다시 묻자 청년은 잠시 생각했다. “네, 제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 등을 긁어드리면 어머니께서 용돈을 주셨죠.” 청년은 혹시 입사를 못 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잠시 후, 사장은 청년의 마음을 읽은 듯 “실망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라”고 위로했다. 정해진 면접시간이 끝나고 청년이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하자 사장이 이렇게 말했다. “내일 이 시간에 다시 오세요. 하지만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부모님을 닦아드린 적이 없다고 했죠? 내일 여기 오기 전에 꼭 한 번 닦아드렸으면 좋겠네요. 할 수 있겠어요?” 청년은 꼭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그는 반드시 취업을 해야 하는 형편이었다. 아버지는 그가 태어난 지 얼마 안돼 돌아가셨고 어머니가 품을 팔아 그의 학비를 댔다. 어머니의 바람대로 그는 명문대학에 합격했다. 학비가 어마어마했지만 어머니는 한 번도 힘들다는 말을 한 적이 없었다. 이제 그가 돈을 벌어 어머니의 은혜에 보답해야 할 차례였다. 청년이 집에 갔을 때 어머니는 일터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청년은 곰곰이 생각했다. ‘어머니는 하루 종일 밖에서 일하시니까 틀림없이 발이 가장 더러울 거야. 그러니 발을 닦아드리는 게 좋을 거야.’ 집에 돌아온 어머니는 아들이 발을 씻겨드리겠다고 하자 의아하게 생각했다. “왜 발을 닦아준다는 거니? 마음은 고맙지만 내가 닦으마.” 어머니는 한사코 발을 내밀지 않았다. 청년은 어쩔 수 없이 어머니를 닦아드려야 하는 이유를 말씀드렸다. “어머니, 오늘 입사 면접을 봤는데요, 사장님이 어머니를 씻겨드리고 다시 오라고 했어요. 그래서 꼭 발을 닦아드려야 해요.” 그러자 어머니의 태도가 금세 바뀌었다. 두말없이 문턱에 걸터앉아 세숫대야에 발을 담갔다. 청년은 오른손으로 조심스레 어머니의 발등을 잡았다. 태어나 처음으로 가까이서 살펴보는 어머니의 발이었다. 자신의 하얀 발과 다르게 느껴졌는데 앙상한 발등이 나무껍질처럼 보였다. “어머니! 그동안 저를 키우시느라 고생 많으셨죠. 이제 제가 은혜를 갚을게요.” … Read more

“힘들어도 조금만 참아..누나가 지켜줄께..” 무너진 건물에 깔려 동생을 감싼채 17시간을 버텼던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7살 소녀

7살 누나가 한 팔로 동생의 머리를 감싸고 있습니다. 누나는 옆으로 누워 있고 동생은 그런 누나 품에 안기듯 누워 있는데 둘 다 콘크리트 더미에 깔려 꼼짝도 못하는 상태입니다. 그 와중에 동생의 머리를 쓰다듬는 7살인 누나, 팔만 살짝 굽혀 먼지를 뒤집어 쓴 동생의 곱슬머리를 조심스럽게 쓸어넘깁니다. 지난 2월 6일 새벽 규모 7.8의 강진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쳐 수많은 사망자를 낸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현장 영상들을 보면 이번 지진이 얼마나 파괴적이었는지 알 수 있는데요. 7,8층짜리 건물이 모래성 무너지듯 한순간에 주저앉고 주위는 온통 이런 폐허와 불바다로 변해버렸습니다. 그래도 이런 비극 속에서도 희망은 전해졌습니다. 강진이 덮친 시리아의 한 마을 무너진 건물의 잔해 속에서 남매가 발견됐는데 구조 당시 영상이 전 세계인을 울컥하게 하고 있습니다. 남매는 7살 누나와 어린 남동생이고 시간은 아마도 2월 6일 밤이거나 7일 새벽쯤으로 추측되며 두 아이는 완전히 무너진 콘크리트 더미에 깔린 채 꼼짝도 못하고 있습니다. 남동생은 땅에 등을 댄 채 깔려 있고 누나는 그런 동생 머리를 오른팔로 감싼 채 보호하고 있습니다. 발견 당시는 지진이 나서 건물이 무너진 지 17시간쯤 지났을 때라고 하는데요. 소녀는 그런 자세로 페어 속에서 17시간이나 동생을 보호하고 있었던 겁니다. 덕분에 동생 얼굴에 상처 하나 나지 않았는데요. 유엔 대표인 모하마드 사파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한 17초짜리 짧은 영상 속에서 소년은 놀랍도록 … Read more

“주인양반, 여기 따뜻한 국물좀내주소..” 폐지를 싣은 손수레를 끌며 분식 포장마차에 들어 온 할머니, 잠시 뒤 일어난 상황에 포장마차 부부와 저는 눈물을 훔치고 말았습니다

어느날 저녁, 분식 포장마자가 눈에 띄고 마침 배가 고파 떡볶이와 튀김을 사기 위해 포장마차로 들어갔습니다. 거기엔 40대 중반 쯤으로 보이는 주인 부부가 장사하고 있었는데요. 제가 주문한 떡볶이와 튀김이 먹음직스럽게 나와서 먹고있던 도중 허리가 구부정한 할머니 한분이 들어 오셨습니다. 폐지를 수거하며 힘들게 살아가시는 분 같았는데 포장마차 옆에 세운 손수레는 폐지로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저기 주인 양반 따뜻한 국물 좀 주시오.” 주인 부부는 할머니가 부탁한 따끈한 어묵 국물 뿐만 아니라 떡볶이 약간에 순대를 얹은 접시 하나를 내놓았습니다. 할머니는 저녁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식사를 아직 못하셨는지 금새 한 접시를 다 비우셨는데요. 할머니가 계산을 치르려고 하자 그때 주인 아저씨가 말했습니다. “할머니, 아까 돈 주셨어요.” “그런가? 아닌 거 같은데…” 옆에서 지켜보던 아내도 눈치를 채고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할머니, 저도 아까 돈 내시는 거 봤어요.” 할머니는 알쏭달쏭한 얼굴이었지만 주인 부부가 서로 계산했다고하니 그런 줄알고 그대로 “잘 먹었다”는 인사를 하고 자리를 떠나셨는데요. 주인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굳이 말을 하지 않았지만 따뜻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렇게 저도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떡볶이와 튀김을 맛있게 먹고 일어나는데 발에 뭔가 채이는 물건이 보였습니다. 가만히 보니 검은 비닐봉지였고 그안을 들여다보니 사과 2개가 들어있더군요. 곧장 비닐봉지를 포장마차 부부에게 건냈고, 부부는 허겁지겁 밖을 나가더니 두리번거렸습니다. 저 또한 같이 길가에 … Read more